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11일 미국 뉴욕증시는 전일 급락으로 극복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한 관세정책이 주시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4% 하락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75% 떨어졌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목 중 빅테크 기업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테슬라를 전일 폭락에 이어 금일 +3.79% 상승했으며, 엔비디아 +1.66%, 아마존 +1.05%, 메타 +1.29%, 마이크로소프트 +0.08% 상승하였습니다. 반면에 애플은 -2.92%, 구글 -1.09%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 대변인은 캐나다 알루미늄 및 철강 추가 25%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 한다고 발언하면서 무역 갈등 완화를 시사하였으며,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공동성명을 통해 30일간의 임시 휴전에 동의 한다고 발표하면서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점점 해소되어가고 있는 듯 하네요.

 

이에 미국 캐나다 알루미늄·철강 추가 관세 철회, -우 전쟁 30일 휴전 방안 준비 등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2.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캐나다産 알루미늄·철강 추가 관세 철회. 캐나다는 對美 전기비 인상 중단

 

○ 백악관의 나바로 수석 무역 고문은 캐나다産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의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했다고 발언. 미국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해당 사항을 다시 검토하고 있으며, 아마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 시장에서는이번 조치가 무역갈등을 완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평가

 

이번 조치에 앞서 캐나다 온타리오州는 對美 수출용 전기에 부과했던 25%의 추가 요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 이는 미국 러트닉 상무장관과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뒤 내려진 조치. 온타리오州의 포드 주지사는 러트닉장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었고 냉정한 이성을 앞세우기로 했다고 언급

 

다만 미국 정부는 당초 예고대로 동부 시간 기준 12일부터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으며, 주가 하락은 큰 우려 사항이 아니라고 언급

 


2)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와의 30일 휴전 방안에 동의. 러시아의 수락이 필요

 

○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안한 30일간의 즉각적인 임시 휴전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고 발표. 아울러 이는 러시아의 수락과 이행이 필요한데, 미국 측이 러시아와 이와 관련하여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도 재개할 것이며, 양국은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정을 가능한 신속하게 체결하는데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

 


3) 미국 1월 구인건수, 전월비 증가. 다만 향후 노동수요는 점차 약화될 가능성

 

1월 구인건수는 774.0만건을 기록, 전월(750.8만건) 및 예상치(763.0만건) 대비 높은 수준. 이번 결과는 고용 여건이 아직 견조함을 시사. 아울러 기업의 해고 역시 전월비 3.4만건 줄어든 163.5만을 나타내 작년 6월 이후 최저치

 

다만 시장에서는 관세 관련 불확실성, 정부의 재정지출 축소 의지 등을 고려한다면 향후 경제활동이 둔화되면서 노동수요 역시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

 


4) 골드만 삭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JPMorgan은 증시 저가 매수 권고

 

Goldman Sachs는 관세인상 영향으로 금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1.7%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전(2.4%) 전망치를 하향. 한편 JPMorgan은 미국의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을 높였으나(15%→20%), 만일 주가가 하락하면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제시. TD증권은 자동매매에 의한 주식 매도가 막바지 국면이라고 분석

 


5) 국제금융시장의 반전, 미국·유럽·중국의 경제 성장 기대 변화를 반영

○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극적인 변화는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경제권에 대한투자자의 성장 전망 전환을 시사. 이는 아래의 3개 요인이 반영. 첫째,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둘째, 독일의 재정준칙 완화 움직임에 따른 유로존 경제 패러다임 전환. 셋째,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추진 신호 등  

 

이를 반영하면 2개의 상반된 시나리오를 도출.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유럽·중국의경기회복 가속화로 미국과의 격차가 축소되어 세계 경제가 동반 성장. 비관적 시나리오는 독일의 정책 집행 지연, 중국의 구조개혁과 부양책 간 균형 실패, 미국 성장 둔화에 따른 세계경제 성장 약화를 제시. 시장은 장기적으로 낙관적 시나리오에 무게

 


6) 미국의 주가 하락, 트럼프發 경기 연착륙 궤도 이탈 위기를 반영

○ 트럼프 행정부의 급진적인 정책 추진은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위협.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JPMorgan Chase가 경기침체 위험을 상향 조정(30%→40%)하는 등 관련 우려가 증가. 한편 행정부는 무역 불확실성이 민간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위험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증시하락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 표명  

 

이에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주가 하락을 이유로 정책 방향을 수정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아울러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 연준에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등 오히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한편 관세로 인한 단기적인플레이션 효과로 연준의 통화정책 대응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

 


7) 미국 소비자의 부채 문제,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재차 부각될 우려

○ 최근 주요 대출기관 및 카드사의 주가 급락을 고려 시 가계대출 문제 주의할 필요. 가구별 인플레이션 조정 부채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했고, ˋ24 4/4분기 신용카드 부채는 ˋ09년 이후 최고치(10,000달러, WalletHub). ˋ23 1ˋ25 1월 기간소비에서 비중이 높은 고소득층의 연체 비율 역시 2배 이상 증가

 

향후 3개월 부채 상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소비자 응답 비율도 ˋ20 4월 이후 최고 (연준의 2월조사). 이에 급격한 소비자 지출감소, 대출 기관 부실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

 


8) 미국 나스닥지수의 하락, ˋ21년 중국 기술주 폭락과 유사

Magnificent 7과 성장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지수는 2월 최고치에서 12% 하락. 이에 다음의 3가지 측면에서 ˋ21년 중국 대형 기술주 급락의 재현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 첫째, DeepSeek, Xiaomi, BYD 등 중국 기업의 미국 AI(특히, 소프트웨어 부문), 전기차, 휴대폰 시장 도전

  

둘째, 트럼프發 무역전쟁 및 트럼프의 경기침체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발언 등 미국 내 정치적 위험 프리미엄 증가. 이는 ˋ21년 시진핑의 무질서한 자본 확장에 대한 비난과 유사. 셋째, 증시 고평가 의견과 미국 예외주의 중단 가능성 등으로 해외 자본의 일시적인 이탈 가능성

 


9) EU 재무장관회의, 방위비 증액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 등을 우려

역내 방위비를 대폭 늘릴 경우 국채 발행 확대를 동반하여 결국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 BlackRock도 방위비 증액에 따른 유럽 채권의 가격 하락 및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데, 최근 방위비 증액을 추진하고 있는 독일의 국채금리는 이미 상승세를 시현. 시장에서는 국채금리 상승 시 재정 건전성 문제가 불거질것으로 평가 

 

다만 ECB 정책위원인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방위비 증액이 반드시 ECB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로 이어질 수는 없다고 강조. 금리인하 속도는 방위비 증액 뿐 아니라 무역 등 종합적인 경제 여건을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

 


10) 일본 4/4분기 GDP(확정치), 속보치 하회. 1월 실질 소비지출은 증가세 둔화

 

작년 4/4분기 GDP 증가율은 2.2%로 속보치(2.8%) 대비 낮은 수준. 세부항목 가운데 개인소비 및 민간재고 등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 다만 경제가 완만히 회복되고 있다는 일본은행의 평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

 

한편 1월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동월비 0.8% 늘어 2개월 연속 증가. 다만 식료품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번 결과는 전월(2.7%) 대비 낮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