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는 집을 팔아서

미국 빅테크 기업중

가장 혁신적인 '테슬라'에

몰빵하고 싶다는 배우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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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받을때 6억 80% 대출받아서 현재 주담대 대출이자 6프로임(변동).

현재 시세 12억 정도 됨.

한명은 외벌이 중이고 한명은 프리랜서로 조만간 프로젝트 투입 예정임.

그렇게 되면 매달 대출이자는 갚아나갈 수 있음

근데 배우자가 집을 팔아서 대출금 갚아버리고

남은 돈으로 테슬라 주식을 사고

대출받아 전세나 월세로 집을 옮기자는데

나는 테슬라 투자하느니

전월세로 추가 지출 나가는걸 막고싶은거고

궁극적으로는 지금 저점이라 생각해서 부동산을 팔고싶지 않음.

배우자는 그런 내 생각에 대책이 없다고 하고

나는 조금만 더 버티자는 입장인데

서로 의견 조율이 안돼서 이혼얘기까지 나옴

내 상식으로는 집을 팔아서 주식을 사는게 이해가 안가서..

이 사고방식이 고쳐지지 않으면 이혼까지 고려중임

개인적으로 주식이든 뭐든 투자는 빚내서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다들 어떻게 생각함?

테슬라 주가가 집을 팔아서라도 지금 사야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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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이혼까지 고려중이라고 하는거 보면

남편이 진심으로 집을 팔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거 같네요.

물론 아파트가 2~3채 있어서

투자용 부동산을 처분하고

저평가 미국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은

유효해 보이는데,

실거주 달랑 1채를 홀라당 팔아서

주식을 사겠다고요?

그것도 한종목에 몰빵하겠다고요??

게다가 테슬라는 변동성이 큰

주식이라,

(물론 우상향은 하겠지만)

주가가 내릴때 멘탈이 버틸수가 없을겁니다.

아파트 1채값을 다 넣었다면 더더욱!!



물론,

작년 한해 미국주식 시장이 워낙 좋았고,

그중에서도 테슬라는

엔비디아 다음으로 압도적으로 주가는

폭등했습니다.




폭등했다가

단 일주일만에 다시 반토막이 났지만요.

물론, 테슬라가 지금 조정을 받아 230불이지만

또 언제 500불을 향해 오를지 모릅니다.


그럼 단순 수익률로만 따지면

남편분 말처럼 아파트 처분하고 테슬라 사는게

맞을수도 있을거 같지만

아래 2가지 이유로 전 반대입니다.

① 지금 테슬라 주가는 저점이 아니라 어깨에 도달했다고 본다

② 실거주 아파트 없이 주가에 투자하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기 어렵다

전설의 투자자인 '피터린치' 형님도 하신 말씀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