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하자마자 전방위로 관세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유럽연합(EU), 캐나다의 강력한 맞대응에 직면

  • 중국과 EU·캐나다 모두 미국의 약점을 노린 반격

  • 중국이 전날 0시를 기해 미국산 밀·옥수수 등 29개 품목에는 15%, 육류·수산물 등 711개 품목에 대해서는 10%씩 관세율을 높이는 보복관세를 시행(미국의 주요 곡물 생산 지역인 아이오와·오하이오·인디애나 등은 공화당 텃밭이자 지난해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지역)

  •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전날부터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에 25%의 할증료를 부과

  • 캐나다 정부는 미국이 자국산 원유에 관세를 10% 부과하자 미국으로 원유 수출을 줄이고 대신 유럽·아시아로 물량을 돌리겠다는 입장

  • 캐나다 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1단계로 이달 4일부터 300억 캐나다달러(약 30조 2850억 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고, 총 1250억 캐나다달러(약 126조 2000억 원) 규모의 2단계 관세(25%)도 대기 상태

  • 영국 텔레그래프는 EU가 항생제 등 필수 의약품을 트럼프 행정부 관세 공격의 맞대응 수단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

자료 : 서울경제신문


  • 취임 이후 10일(현지 시간)까지 나스닥은 11.6% 하락세

  •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에 대한 믿음을 ‘마가 망상증(MAGALOMANIA)’이라고 꼬집으며 “그가 경제에 결국 해를 끼칠 것이라는 메시지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

  • 지난달 24일 콘퍼런스보드가 내놓은 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보다 7포인트 떨어진 98.3을 기록해 2021년 8월 이후 월별 최대 낙폭

  • 입소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지지하는 비율은 39%, 반대는 49%를 기록

  •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이날 종전 2.4%에서 1.7%로 대폭 하향 조정

  • 모건스탠리는 이미 지난주에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낮춰

  • 트럼프 행정부는 단기적으로 증시가 하락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관세정책이 경제에 더 큰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

  • 월가는 이번 증시 하락이 침체를 불러일으키는 기폭제로

  • 금융시장에서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정책이 메가(MEGA·Make Europe Great Again)를 낳았다’는 평가도 : 미국의 압박이 오히려 유럽 금융시장에 대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자료 : 서울경제신문

자료 : 서울경제신문

<시사점>

미국 윌가가 미국의 경기침체와 주가하락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트럼프는 주가가 좀 하락해도 장기적으로 관세정책이 경제에 혜택을 가져다준다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중국과 캐나다, 유럽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스태크플레이션 가능성도 논의되고, 미국의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며, 자금흐름이 미국에서 유럽 등으로 빠져나가는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MAGA가 MEGA를 초래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죠.

향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시장을 지켜보며(주가하락 시 급하게 매수하기 보다 천천히 매수), 현금을 많이 확보하고, 경기방어주,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 인버스 투자 등 보수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11/0004460059?date=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