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3월 12일

  • 3대 지수 하락

  • 캐나다와 관세로 혼란스러운 하루

  • 캐나산 철강 알루미늄 관세 50% 인상 검토

  • 우크라이나, 미국 휴전안 수락 검토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 원자재 주 상승

  • 산업 및 부동산 주 중심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오픈 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AI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와 119억달러(약 17조3561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약은 5년간 유지되며, 오픈AI는 코어위브의 지분 일부를 확보한다. 이를 위해 코어위브는 3억5000만달러(약 5102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활용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는 AI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다. 2023년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메타,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IT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아마존 웹서비스(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경쟁 중이다.

■ 테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개인 비용으로 새로 구매한 빨간색 테슬라 ‘모델 S’ 운전석에 앉으며 “와우, 정말 아름답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가 모델 S에 시승할 때 조수석에 함께 앉아 차량 시동법 등을 트럼프에게 설명했다.

트럼프는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일 아침 머스크에 대한 지지를 확인시켜 주기 위해 새 테슬라 차량 한 대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날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최근 미 전역에서는 ‘트럼프 2기’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를 급진적으로 밀어 붙이고 있는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테슬라 매장마다 테슬라 불매 시위가 벌어지고 테슬라 차량과 충전소 등에 대한 총격·방화 사태가 이어지는 등 증오 범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는 “내 구매가 판매 부진과 주가 하락에 시달리는 테슬라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미 전역의 반(反) 머스크 정서로 최근 테슬라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으며, 작년 11월 대선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테슬라 주가는 그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철강 25% 관세, 12일부터 적용 한국도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오는 12일부터 적용된다. 무관세 쿼터제를 적용받던 한국 철강기업들은 관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졌다. 각종 시나리오를 세우고 관세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으나 민간 차원에서 대응하기엔 역부족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12일 0시(현지시각)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한다. 이 관세는 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포고문에 따른 것이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미국 보편관세가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는 미국이 한국산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대미 철강 수출액은 4억9860만달러(약 7212억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의 철강 수출액(43억4700만 달러) 대비 11.47% 줄어든 규모다.

■ 일본 4분기 경제 성장률, 당초 예상보다 둔화

내각부의 수정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경제가 작년 마지막 분기에 당초 보고된 것보다 더 느린 성장을 기록했다.

12월까지 3개월간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2.2% 성장했으며, 이는 이전에 추정된 2.8% 성장률에서 하락한 수치다. 이 수정된 GDP 성장률은 2월에 보고된 0.7% 성장에서 하락한 물가조정 기준 분기 대비 0.6% 성장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장 둔화는 주로 소비 약화에 기인하며, 가계 지출 데이터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약화된 소비는 물가 상승이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미국 1월 구인 건수, 전망치와 유사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상황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1월 들어 소폭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올해 1월 구인 건수는 774만건으로 전월 대비 23만2000명 증가했다.

1월 구인 건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770만건과 거의 비슷했다. 앞서 작년 9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3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뒤 완만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약화된 데 따라, 월가에서는 고용시장 지표를 통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