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 한국시간 11일 7시 50분 기준 79,482달러로 8만 달러선이 붕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 자산을 띄우기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음

  • 전략 자산으로 비축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9만4000달러 선으로 급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8만달러 선 아래로 하락

  •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작년 11월 이후 6만달러에서 같은 해 12월 10만900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7만8000달러 선까지 하락

  • 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이 3월 2일 “바이든 행정부의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가상 자산 산업을 격상시킬 것”이라며 비트코인 등 5종류 코인을 전략 비축하겠다고 발언. 비트코인도 원유처럼 정부가 집중적으로 사들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은 단숨에 9만4000달러 선으로 수직 상승

  • 하지만 중국의 미국 보복 관세로 경기침체 우려 점화되며 하락

  • 이에 가상 자산 시장에서는 코인 관련 정책보다는 물가, 고용 등 각종 거시 경제 상황이 시장에 더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 자산은 시장이 흔들리고 불확실하면 위험 자산으로 간주된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거나 관세가 오르고, 경제 성장에 대한 위협이 생기면 타격을 입는다”고 전했음


[ 트럼프 단기적 경기침체 가능성 인정 ]



  •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기적 경기침체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

  • 그는 ‘올바른’ 경제 정책 추진 과정에 성장통은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인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음

  • 그는 “중국은 100년을 내다보고 정책을 추진하지만, 우리는 분기별 실적에 집착한다”며 “장기적인 경제 구조 강화를 위해서는 증시 변동성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

  •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을 압도하며 주가와 금리가 동시에 급락세

  • 글로벌 관세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경기 침체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개입에 대한 기대감마저 약화하면서 투매를 촉발

  • 10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27.90포인트(4.00%) 급락한 17,468.32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24.50포인트(4.85%) 폭락한 4,405.09를 기록

  •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4.8% 급락, 마이크로소프트 3.3%, 엔비디아 5.0%, 아마존닷컴 2.3%, 메타 4.4%, 구글의 알파벳 4.4%, 브로드컴 5.3%, 테슬라 15.4%, 넷플릭스 2.7%, 팔란티어 10.0%, AMD 3.6%, ARM이 7.3% 급락하며 마감

  • 이날 미국 국채금리도 크게 하락. 현지시간 오후 4시 07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92%포인트(9.2bp) 하락한 4.226%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98%포인트(9.8bp) 내린 3.904%를 나타내고 있다.

<시사점>

트럼프가 단기적 경기침체 가능성을 인정하고, 방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경기침체 쇼크로 나스닥이 -4.0% 하락하고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주가가 최근 몇년간 올라도 너무 오른 측면이 있어 30~50% 정도 조정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미국 주식시장이 조정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침체 우려로 비트코인과 기타 가상자산의 가격도 크게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트를 보면 과거 6만 달러였던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아 1만6천 달러대로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비트코인의 변동 패턴을 보면 5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서 투자를 해야 하겠습니다. 비트코인이 지금까지 상승 하락을 반복하면서 결국은 그 가격을 높여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자산의 10% 이내에서 비트코인이나 BITO를 꾸준히 모아나가는 투자도 위험선호자라면 생각해 볼만 합니다. 아직 투자하지 않으신 분은 이번에 비트코인이 크게 하락한다면 한번 진입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