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트럼프 철강 관세 이슈로 세아제강지주, 현대제철 종목과 관련된 포스팅을 했었다. 당시 개인적으로는 현대제철이 더 끌려 포스팅을 하고 며칠간 지켜보다 현대제철을 매수했다. 매수한 지 약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수익은 어떻게 됐을까?
현대제철 주가
현대제철 주가는 최근 2거래일 간 거래량이 터지면서 크게 상승했다. 3월 6일 9.94%, 3월 7일 8.70% 상승했다.
이렇게 갑자기 급등한 배경에는 중국의 철강 생산량 감축이 있다. 그 동안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국 철강 업체들이 과잉 공급된 철강을 싼 가격에 수출하면서 철강 가격이 폭락하고 업황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 열린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에서 철강 과잉공급 완화를 위한 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감축 규모가 나오진 않았지만 30년까지 1.5억톤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24년 철강 생산량은 9.9억톤)
현재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베트남, 한국 등 많은 국가들이 중국산 철강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더는 밀어내기가 통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감산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 전망은 긍정적!
역사적으로 보면 현재 현대제철 주가는 매우 낮다. 2021년 최고 6만 3천원이었던 주가는 현재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기나긴 세월동안 부진했던 철강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상태이다.
다만 3만 2천원 부근, 3만 5천원 부근에 매물대가 많이 쌓여있다보니 이 저항선을 잘 돌파하고 올라줄 지가 관건이다. 저항선을 뚫는다면 4만원까지는 큰 무리 없이 상승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매수하고 일주일만에 수익이..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뉴스가 나온 이후로 주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200일선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200일선을 뚫는게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에 며칠 간 지켜보다 2월 27일에 매수했다.
세아제강지주랑 현대제철 중에 뭘 살지 고민하다 현대제철을 샀는데 막상 사고 나니 세아제강지주가 상승세가 훨씬 강해서 처음엔 후회했었다. 그래도 현대제철도 같이 따라 올라줘서 다행이었다.
3월 7일에도 이렇게까지 많이 오를거라곤 생각을 못햇는데 거래량이 터지면서 장대양봉이 나오는걸 보고 더 갈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추가 매수를 진행했다. 그 덕분에 수익률은 일주일만에 12%였다! 시드머니가 크지 않아서 수익금액도 많지는 않지만 나름 훌륭하다. 오늘 많이 빠지길래 매도했고 내일 주가를 보고 다시 들어갈지는 고민해보려 한다.
요즘은 미장보다 국장이 더 쏠쏠하다. 조선, 방산주들이 주도하고 있고 중국 철강 감산 이슈 덕에 지난 금요일에는 포스코 홀딩스를 비롯해 철강주도 강세를 보였다. 당분간은 국장이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