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12일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정권에 포함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에 비상등

  • 자동차 부품의 대미(對美) 무역흑자가 3년 새 20% 가까이 급증

  • 자동차 부품 산업에는 2·3차 영세 협력업체가 줄줄이 얽혀 있는 데다 고용된 인원도 30만 명에 달하는 만큼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면 서민 경제로까지 타격이 번질 수밖에 없음

자료 : 동아일보


  • 철강과 알루미늄이 포함된 290개 파생 제품도 관세 부과 품목에 들어갔는데, 이 중에는 범퍼, 서스펜션 등의 자동차 부품이 포함

  • 우석진 :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만큼 고용을 줄이는 식으로 대응”


  •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 생산을 늘리면 현지에서 부품 조달을 더 많이 할 가능성이 있어

  • 미국의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이 부품 업체에만 전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부품의 납품 가격을 낮춰 관세 부과로 인한 완성차 가격 상승 요인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

  • 정부 대책은 여전히 완성차 지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음

<시사점>

그동안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만 논의되었는데 사실 자동차보다 자동차부품업체의 어려움이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부품의 대미 흑자가 크기 때문에 관세폭탄의 사정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내 자동차의 현지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내 자동차부품사도 현지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국내 고용 축소란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재 자동차부품사에 근무하는 인원은 약 30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완성차업체의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비용전가를 감시하고, 경영악화나 고용 축소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자동차부품산업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자동차부품업체들도 정부의 지원만 막연히 기대할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스마트팩토리 등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 생산비용을 줄이고 품질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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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20/0003619943?date=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