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 사이에서 “배당”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면, 그 이유는 단순한 시세 차익을 넘어 안정적인 분배금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상품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SOL 골드커버드콜 ETF는 금 투자에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해 연간 약 4%의 분배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한계와 새로운 접근
전통적으로 금은 물리적 자산으로서 시세 차익에 의존하지만, 배당이나 이자와 같은 정기 수익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장기 투자자나 연금 투자자들은 금 투자에 대해 “배당이 없어서” 투자 매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SOL 골드커버드콜 ETF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 기초자산 구성: 미국과 캐나다에 상장된 금 ETF 중 운용자산(AUM)이 3000만 달러 이상인 10~15개의 상품을 유니버스로 구성합니다.
- 90% 추종 전략: 이 중 운용자산이 가장 큰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글로벌 금 가격의 약 90% 수준을 연동합니다.
- 커버드콜 전략: 보유한 금 ETF에 대해 일정 가격(예를 들어, 현재 금 ETF 가격보다 약간 높은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콜 옵션을 주기적으로 판매하여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합니다.
이처럼, 단순한 시세 차익 외에도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정기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함으로써 금 투자의 매력을 한층 높였습니다.
커버드콜 전략이란?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여기서는 금 ETF)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해당 자산을 일정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콜 옵션을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이 전략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초자산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고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일 때, 옵션 프리미엄과 함께 시세 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 상승 제한 효과: 금 ETF 가격이 콜 옵션 행사가격을 넘어서게 되면, 추가 상승분에 대한 차익은 포기해야 하지만, 그 대신 옵션 프리미엄이 보완 역할을 합니다.
- 배당 효과: 이 전략을 통해 매월 옵션 프리미엄을 배당금 형태로 지급, 배당이나 이자 수익이 없는 금 투자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합니다.
시장 환경과 투자 매력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국제 금 시세의 상승, 그리고 각국 중앙은행의 금 사재기 등 외부 요인들이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금 현물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 문제가 있었지만, SOL 골드커버드콜 ETF는 미국·캐나다 상장 ETF를 기초자산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프리미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배당 수익률이 연간 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월 단위 배당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절세 계좌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장기 투자자들에게도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