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국 기술주 들어올리다!



AI 기대감이 중국 기술주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보기술(IT) 종목들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엔비디아로 불리우는 AI 칩 설계 기업인 캠브리콘(한우지)은 연초 대비 295% 급등하였으며,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260은 207% 상승, 바이두의 경우는 31%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캠브리콘 (한우지) 가격 정보 - Global Market Monitor]



이 외에도 폭스콘, SMIC, 유니스플렌더 등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3대 통신사 주가도 연초 대비 약 20-50% 상승을 하며 중국 정부의 디지털경제 구축 발표에 대한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러한 기업들은 실적과는 무관하게 기대감으로 올라가는 종목들이 많이 보입니다.


연초 대비 295% 급등을 한 캠브리콘의 경우에도 아래와 같이 매출액은 점점 증가하는 모습이지만 순이익, EPS 가 아직 마이너스인 상황입니다.


2022년의 정보가 모두 나오면 확실해 지겠으나 아직은 EPS 가 2022년에 하락폭을 더 키운 모습을 보면 아직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기술주의 주가 강세는 중국의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하면 손실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중국은 최근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의 경우 3.65%, 5년 만기 이상의 경우는 4.3%로 유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7개월 째 계속되는 동결 흐름이지만,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플레이션이 자극이 되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중국이 이미 경제 위기가 와서 금리를 인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라는 얘기도 많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단순히 금리가 동결되었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경제 전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안 좋은 흐름입니다. 



결국 지금의 중국 기술주 급등의 움직임은 투자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물론 AI 계의 알리바바, 텐센트와 같은 거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고 운좋게 그러한 기업에 투자를 하게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신생 분야가 항상 그래왔듯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IT 버블때에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망하고, 살아남은 기업들이 그 뒤로도 엄청난 상승을 하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느 정도 시장이 정리가 되면 그때 투자에 들어가셔도 늦지 않다는 점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