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물가도 많이 오르고

주식 등 자산가격도 연신 치솟고

대기업들의 근로소득도 계속 증가하니

연봉 1억이 아주 우스워 보이나 봅니다.




친구가 자랑하는데 현차나 하이닉스분들은 3년만에 연봉 1억원을 넘어간다는데;

요즘 물가도 오르고 블라인드보면 연봉 2억이 기본이고

자산 10억은 다들 있으신것 같아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들 7~9년차에 1억 받으시나요?

참고로 저희는 못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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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양식품 직원이 현기차나 SK하이닉스의 경우

입사 후 3년만 지나가면 연봉 1억 원을 찍는데

본인 회사는 9년이 지나도 연봉 1억원이 안되니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나 봅니다.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그에 따른 성과급도 많이 받지만

식품업계 특성상 낮은 연봉으로 자동차나 반도체 업종과

감히(?) 견줄수는 없죠.

7~9년차에 연봉 1억 원을 찍으려면

앞서 말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기차 등

탑 티어 대기업에 입사하거나,

그게 여의치 않다면

회계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개발자), 컨설턴트

직군에 종사하는게 빠른 길입니다.





3.

1억 원에 대한 위상이

과거에 비해 많이 낮아진건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봉 1억원은

상위 7% 수준입니다.




블라인드에서 흔히보는

연봉 2억 원은 상위 2% 수준이구요.

그리고 순자산 10억 원?

이것도 우리나라에서 상위 10%입니다.

4.

이처럼 상위 10% 이상의 기준을 가져와서

"요즘엔 다 이런거 같은데..." 라며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불행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SNS 상의 글들은 대부분 어느정도는

'허풍'이 가미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는게 좋습니다.

일례로 최근 미국주식 정도 수집을 위해

X(구 트위터) 앱을 다운로드하고 시작했는데,

그중 최근 눈에 띄는 글이 있더군요.

"은퇴할 때 빚 없는 집 1채랑

금융자산 20억이면, 많이 부족하지 않나요?"

이런 글이었습니다.


그 글에 공감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SNS에서 말하는 것들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직장생활 30년 이상

열심히 하고, 은퇴할때 빚 없는 자가 1채에

금융자산 20억 원을 일굴 사람이 과연

몇%나 될까요? 상위 0.5%이상일거 같은데;;;;





지난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한 사람은

46만 명이 안됩니다.

그말인즉슨 금융자산 10억 원을 보유시

상위 0.89% 라는 겁니다.



5.

높은 목표를 가지고

달리는것도 의미있지만

이상과 현실을 구분하고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게

더 중요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성과급 5천만원

연봉1억, 연봉 2억 등

상위 5% 이상의 희소한 케이스에 흔들리다

괜한 조바심에 급등 테마주에 투자하고

3배 레버리지에 몰빵하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