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하면서 큰 폭을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및 캐나다산 자동차 수입품에 대하여 25%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해 주기로 하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4%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2%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한 이날 미국 ADP 민간고용 지표가 발표되었는데요. 2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증가 폭이 50% 이상 줄어들었다는 소식과 캐나다, 멕시코 그리고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장초반 하락 출발하였지만,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유예 발표로 뉴욕 증시의 반등과 상승폭을 확대 시켰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 M7도 대부분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일대비 3.19%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테슬라 및 아마존도 각각 +2.60%, +2.24%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 +1.13%, 알파벳 +1.38%, 메타 +2.57%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애플은 전일 대비 -0.08% 소폭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미국 민간고용 증가폭 50% 이상 둔화, 캐·멕 자동차 관세 1개월 유예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캐나다·멕시코산 자동차 관세 1개월 유예.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정책 강조



● 백악관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을 통해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개월 유예한다고 발표하고, 이는 자국 업체의 요청 때문이라고 첨언. 이번 설명은 관세 면제가 외교가 아닌, 자국 산업 보호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와 통화했고, 멕시코 대통령과도 통화에 나설 예정

● 백악관 대변인은 4월 2일부터 상호관세가 발효된다고 발표하고, 추가적인 관세 면제 의견을 듣는 방안에 열려있다고 첨언. 이에 앞서 러트닌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등 일부 산업에 대해 관세 면제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문은 여전히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첨언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기존의 주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 구체적으로 인플레이션 둔화 유도(규제 완화, 에너지 생산 확대), 연방정부 재정적자 축소, 감세(소득세율 인하, 제조업체 세제 혜택 제공), 반도체법 폐기 등을 강조. 또한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 타결 및 그린란드·파나마 운하 소유도 기대

● 아울러 관세로 일부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으나,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평가. 그리고 캐나다·멕시코는 펜타닐 관련 추가 노력이 필요하고, 한국은 미국에 높은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비판. 이에 더해 자국 내 선박 건조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핵심 광물 및 희토류 생산 촉진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언급


2) 미국 2월 ISM 서비스 PMI, 전월비 상승. 1월 민간 신규 고용은 작년 7월 이후 최소

2월 ISM 서비스 PMI는 53.5를 기록하여 전월(52.8) 대비 상승. 세부항목 가운데 고용자 수는 53.9로 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급비용도 62.6으로 23년 이후 최고 수준. 신규수주 역시 전월비 상승(51.3 → 52.2). 이번 결과는 양호한 서비스 경기 및 해당 부문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

● 한편 1월 ADP 민간고용은 전월비 7.7만명 늘어 전월(18.6만명) 대비 큰 폭 줄어 6개월 만에 최소. 이는 정책 불확실성 및 소비지출 둔화 등에 기인하며, 시장에서는 고용둔화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 1월 제조업 신규수주는 전월비 1.7% 늘어 예상치(1.6%) 상회. 세부적으로는 민간항공기 부문이 호조.


3) 연준 베이지북, 경제활동은 완만하게 증가. 다만 관세 등 정책 관련 위험도 존재

● 12개 지역의 경제활동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6개 지역은 정체, 4개 지역은 완만한 성장, 2개 지역은 다소 위축되었다고 보고. 또한 소폭의 고용 증가 및 물가 상승이 지속되었다고 평가.

● 다만 이전과 비교하여 보고서에서 '관세'와 '불확실성' 등의 단어 사용이 급증했고, 일부 지역은 소비지출 감소의 징후가 존재한다고 진단.


4)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 금융시장 곳곳에서 신호가 감지



● 미국의 경제지표 약화, 무역긴장 고조 등으로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금융시장 관심사로 부상. 이를 반영하듯 유가와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미국과 일본 주가도 큰 폭 하락. 애틀랜타 연은은 무역전쟁 관련 우려가 인플레이션에서 성장 위험으로 이동했다고 평가하고, 1/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2.3% → -2.8%)

● 또한 일부에서는 트럼프 관세 여파로 성장률의 0.7 ~ 1.1%p 축소를 예상하고, 10년물 국채금리가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의견도 존재. 금년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가 전망 증가(2회 → 3회), 일부 투자은행의 증시 강세 의견 철회 등을 감안하면 경기침체 우려는 상당한 수준


5) 미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관세보다 경기둔화 우려에 기인

● 주가와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이는 관세보다 경기둔화 우려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 특히 KBW 은행지수 하락이 이를 뒷받침하는데, 은행은 경기와 연동되어 성장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로 수익성이 약화되기 때문. 달러화 강세 요인인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달러화의 약세 발생 역시 경기 둔화 가능성을 반영

● 한편 정부효율부의 연방정부 인력 감축은 노동시장에 추가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대규모 해고로 고용이 위축될 경우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


6) 독일, EU에 방위비 증액을 위한 재정준칙 완화 요구. 인프라 투자 확대도 추진

● 독일은 방위비 예산 증액을 위해 EU에 재정준칙 완화에 나서도록 촉구. EU는 이번 주 해당 사안을 협의할 예정. 차기 유력 총리인 메르츠는 법 개정을 통해 재정지출 한도에서 국방비를 제외하겠다고 언급. 또한 5000억 유로 규모의 인프라 펀드를 조정하여 향후 10년 동안 교통, 주택, 에너지 등에 투자하겠다고 발언


7) 유럽의 대규모 국방비 지출 계획, 채권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소지

● 대서양 동맹 약화로 EU는 최대 8천억 유로의 국방비 조달을 계획. 이에 독일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유로존 내의 차입 비용도 상승할 전망. 국채의 무위험 자산 지위가 약화되면 투자자들이 회사채, 주식, 해외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미 금년 역내 채권 발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요 약화 조짐이 발생

● 유럽이 효과적으로 군수물자의 해외조달을 줄이고 자체 방위 산업을 강화할 수 있다면 이를 통한 경제성장과 생산성 향상 기대도 가능. 다만 국방비 증가와 경제 성장, 부채 부담 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


8) 분산투자의 중요성, 금융시장 혼란의 시기에 더욱 부각

● 작년까지 활황이었던 미국 증시는 올해 상대적으로 부진. 반면 유로 Stoxx600 지수는 금년 12% 이상 상승. 미국과 유럽 간 무역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유럽 자산으로의 분산투자가 부적절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시장은 예상과 다르게 전개. 이에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분산투자의 가치가 재조명

● 아울러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타결 기대에 따른 에너지 가격 하락, 독일 총선 이후 재정지출 확대 가능성, 규제 완화 및 성장 촉진 노력 등으로 유럽 주가는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 이를 감안한다면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의 다변화 노력이 요구


9) 중국 전인대, 금년 5% 경제 성장률 목표 제시. 경기촉진 위



● 전인대(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리창 총리는 금년 5%의 경제 성장률을 목표로 세우고,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적자 비율도 역대 최대인 GDP 대비 4%로 높이겠다고 발표. 특히 연구개발(10.0%), 국방(7.2%) 예산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대규모 특별채 발행도 계획. 인플레이션(연율) 목표는 04년 이후 최저인 2% 내외로 설정

● 한편 2월 차이신 서비스 PMI는 51.4를 기록, 전월(51.0)대비 상승, 이는 수출수주 호조 등에 기인하며, 세부항목 가운데 고용 및 사업전망 등도 양호한 모습. 투입비용은 일부 원자재 가격 약세에 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비 하락


지금까지 '미국 민간고용 증가폭 50% 이상 둔화, 캐·멕 자동차 관세 1개월 유예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세 정책에 대한 매번 다른 발언들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시장의 분위기에 따른 쏠림 현상도 발생하고 있기에 현재의 분위기에 휩쓸려 무분별한 투자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