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기대하는 가운데,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AMG엔터는 2000년 설립된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대표적인 IP로 티니핑, 미니특공대, 위시캣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수익성이 높은 이유는 주요 지적재산권(IP)을 라이선싱하고 로열티를 받아 매출 원가율이 낮은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즌마다 상표권이 달라 확장성이 넓고 특정 기업에 IP가 귀속되지 않아 협업 브랜드가 더욱 다변화될 전망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소비 타깃이 확장되면서 TAM(기업이 도달 가능한 전체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티니핑 브랜드의 소비 연령과 성별이 다양해지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올해 4분기 개봉 예정인 영화 ‘사랑의 하츄핑2’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여아 중심의 소비층이 아이돌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올해 SAMG엔터의 예상 연간 실적은 매출액 1,405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0.7% 증가 및 흑자 전환이 기대됩니다. IP 확장으로 인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비용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도 향상될 전망입니다.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9.7배, 13.1배로, 글로벌 캐릭터 IP 기업(반다이 남코, 산리오, 월트 디즈니) 평균 29.7배 대비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SAMG엔터는 현재 공식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적은 없지만, 넷플릭스 북미 키즈 분야에서 9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MD 제품의 해외 시장 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3분기까지 1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MD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시장 침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JP모건이 SAMG엔터의 지분 5.22%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JP모건의 투자는 단순투자 목적이지만, SAMG엔터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SAMG엔터는 티니핑 IP를 기반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우상향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1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하였습니다. 영업손실은 61억 원이었으나, 분기 기준으로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만 9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였습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비주력 사업부 구조조정과 체화재고 처리를 통해 비용 구조를 효율화한 결과입니다. 올해 연결 매출은 1,400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이 예상되며, 이는 IP 확장 전략과 유통망 내재화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된 수치입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아이돌 팬층까지 소비층을 확대하려는 전략도 주목할 만합니다. 기존 영유아 및 어린이 대상 IP에서 2030세대 이상으로 타깃층을 확장하며 키즈 IP에서 캐릭터 IP로 진화하는 중입니다.
SAMG엔터 주가는 지난해 6월 8,800원으로 저점을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 2월 25일 29,600원으로 최고가를 갱신하였습니다. 한 달 만에 주가가 94%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100% 넘게 상승하였습니다. 현재 PER은 약 10배 수준으로, 유사한 IP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평균 PER(16배)보다 낮아 상대적 저평가 국면에 있습니다. JP모건의 투자도 이러한 밸류에이션 상승 매력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최대 5개의 신규 IP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5월에는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도 있어 중국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됩니다. 지난해 광저우 법인의 매출이 200억 원 수준이었으며, 올해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단순 키즈 IP에서 캐릭터 IP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도 롱런 캐릭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SAMG엔터의 캐릭터가 한국의 대표적인 장기 흥행 IP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티니핑’과 ‘하츄핑’은 3~9세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10세 이상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IP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황형 소비 국면에서도 문화와 레저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 및 산업 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SAMG엔터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하여 K팝과 캐릭터 IP를 결합한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SM 신인 걸그룹과 티니핑의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협업 콘텐츠와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니특공대’ 시리즈의 신작 ‘최강공룡 미니특공대’가 EBS에서 방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새로운 공룡 로봇 캐릭터와 합체 변신 요소를 추가해 몰입도를 높였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SAMG엔터의 올해 목표는 연간 흑자 달성입니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과 다양한 IP 사업 확장으로 매출 성장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였습니다. 수익구조가 안정화됨에 따라 올해 연간 전체 흑자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내 대규모 신규 사업 협업과 새로운 IP 및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확장 계획도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 SAMG엔터는 K-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및 사업 전략을 추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