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업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예전에 홈플러스를 자주 애용했었지만, 사람들의 소비 패턴이 온라인 쇼핑, 쿠팡, 더 나은 대형 할인마트(코스트코, 트레이더스)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코스트코를 너무 좋아합니다. 만약 테슬라를 몰랐다면, SPY나 QQQ나 엔비디아나 애플이 아닌 코스트코 주식에 가장 높은 비중으로 투자했을지도 모릅니다.
“코스트코는 아주 먼 미래까지 강력한 거대 기업으로 유지될 것이며,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문화와 윤리 의식이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다른 모든 기업도 코스트코처럼 운영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축복이 될 것입니다.” - 찰리 멍거
스탠리 드러켄밀러처럼 그때 그때 주도주를 바꾸면서 연평균 30% 수익률을 만든 대가도 있고, 워런 버핏이나 찰리 멍거처럼 소수의 기업(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애플, 가이코, 코스트코 등)을 죽을 때까지 보유하는 대가들도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각자 생각에 따라 보유하는 주식이 다릅니다. 투자는 다른 사람의 말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코스트코 주가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무시하고 꾸준히 올랐습니다. 삶이 팍팍할수록 소비를 줄여야 할 때 코스트코는 가성비 좋은 최고의 할인매장이기 때문입니다.
코스트코는 제품 자체가 늘 신선하고 저렴한 것도 있지만, 올 때마다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제품을 팔아서 많은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멤버십을 통해 이윤을 만들어내는 구조입니다. 저도 잘 쓰고 있고, 올해 멤버십 가격을 올린다고 하는데 해제해야겠다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코스트코 주가는 30년 동안 연평균 17.75% 올랐고, 최근 10년 동안 강세입니다.
사람들의 선택은 늘 저렴하고 좋은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코스트코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합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이어질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를 대체할 대형 할인점은 없고, 온라인 배송이 잘 된다 하더라도 코스트코를 이길 수는 없다고 봅니다. 경기가 좋든 안좋든 코스트코는 항상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미국주식 장기투자는 고객 만족도가 높고, 자신이 정말 잘 알고, 늘 애용하고, 가격을 꾸준히 올릴 수 있으면서 확장 가능성까지 있는 기업이 좋습니다. 잘 모르는 기업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기업은 패스해도 됩니다. 남들이 투자해도 돈을 번 것은 나랑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만 해도 충분합니다. 그래야 인생이 늘 편안하고 행복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