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카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에는 5.91%, 27일에는 5.58%나 상승하며 드디어 저점을 탈출하고 상승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상승 이유는 바로 AI인데 자세히 알아보자.


카카오 오픈AI 협력

최근 카카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1. 오픈AI 협업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자체 AI비서 서비스인 오퍼레이터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AI가 직접 쇼핑, 예약, 결제까지 대신해주는 비서 시스템이다. 국내에선 카카오와 야놀자와 제휴해서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야놀자 예약 기능이 포함된다고 한다.


오픈AI와 협업 시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추천 기능 고도화로 매출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2. 카나나 발표

카카오에서 자체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작년부터 있었지만 27일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아직 서비스를 일반 소비자가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보고서를 아카이브에 공개, 오픈소스로 깃허브에 배포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오픈AI와의 협업에 더해 자체 AI 서비스도 공개하고 여러모로 AI에 주력하는 모습이 보이니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듯 하다.



카카오 주가 전망

한때는 주가가 17만원까지 오르면서 사기만 하면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주는 종목이었다. 2020년 3월 3만원이었던 주가가 21년 6월, 1년 3개월만에 6배 가까이 오른 17만 3천원이 되었으니.. 그 때 광기는 정말 장난 아니었다.


물론 그 이후로는 미끄럼틀 타듯이 주가가 폭삭 내려앉아 지금은 4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최저점 수준이다.


오픈AI, 탄핵 등 여러 이슈와 얽히면서 주가가 좀 오르나 싶다가도 오래 가지 못하고 하락하길 반복했다. 4만 7천원대에 강한 저항선이 있다보니 여길 뚫고 올라가는지가 관건일 수 있다. 최근 외인과 기관이 순매수 중이라는 건 긍정적이다.



투자 comment

오픈AI와 카나나 이슈로 증권사에서는 카카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현재 목표주가는 5만 9천원인데 사실 거기까지 올라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AI 이슈만으로 30% 넘게 주가가 오르기엔 재료가 너무 부족하지 않나 싶다.


오퍼레이터나 카나나가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혁신적이고 즉각적인 매출 증대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주가 상승은 좀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