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지수 모두 하락마감하였습니다. 멕시코 및 캐나다 4일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행, 중국의 20% 추가 관세 예정이 투자 심리를 악화 시켰습니다.

트럼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고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초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용으로 생각했던 관세 정책이 실질적으로 강행 됨에 따라 뉴욕 증시가 화들짝 놀라며 충격을 가하고 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8%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76% 떨지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4%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들이 대거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8.69% 급락 하였고, 테슬라는 -2.84%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의 일부 제품이 멕시코 등에서 생산됨에 따라 4일 부터 시행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캐나다 수입품의 25% 관세 강행이 큰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전일대비 -1.58%, 마이크로소프트 -2.14%, 아마존 -3.42%, 알파벳 -2.07%, 메타 -1.97% 역시 크게 하락하였으며, 반도체주 관련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4.01% 하락하였고, 관련주인 브로드컴 -6.05%, 인텔 -4.17%, 슈퍼마이크로컴퓨터 -13% 급락하였습니다.




이에 '협상용으로 생각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행에 뉴욕 증시 충격,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폭락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빗나간 월가 예상. 트럼프 예정대로 관세 강행

출처 : 이데일리 2025.03.04 김상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만의 파운드리업체 TSMC의 대미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한 25%의 관세에 대해 피할 수 있는 여지는 없다고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막판 협의에 따라 관세부과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희망이 꺾였고, 지수는 흘러내렸다.

● 그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을 억제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관세를 피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멕시코나 캐나다에 대한(협상) 여지는 없다"고 언급했다.

● 시장에서는 여전히 캐나다와 멕시코가 협상에 나서면서 관세 부과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정대로 25%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추가 10%포인트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에 서명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전 부과됐던 관세에 20% 포인트가 추가되는 것이다.

●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각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적용하는 상호관세를 4월 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 월가에서는 그간 트럼프 관세가 미국이 원하는 이익을 얻기 위한 협상용이라는 관측이 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관세를 부과하기 보다는 협상을 통해 이익을 얻고 관세 부과는 실현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재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

●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캘리 콕스는 "긴장해야 할 때"라며 "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지만 긴장해야 한다. 우리가 심각한 침체의 정점에 있다고 생각할 만한 증거는 충분하지 않지만 경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예고대로 4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관세 부과. 중국에는 20%p 추가 관세

●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내일 3월 4일부터 멕시코 및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끝났다고 언급. 아울러 협상을 통해 관세 발효가 유예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여지는 없다'고 대답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10%의 추가 관세를 더해 총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실질임금 상승과 고용창출을 유발하여 미국의 번영으로 실현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

●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 4월 2일부터 상호관세를 시행할 것이며 농산물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 이는 불법 이민자 추방으로 자신의 주요 지지층인 농민들이 겪을 수 있는 생산비 증가 등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

● 멕시코의 세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이에 대한 긴급 대응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등 전쟁 행위가 같다며 공개적으로 비판

● 한편 베센트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목표(연율 2%)를 빠르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하원의 존슨 의장은 정부지출 축소 방안을 내년 예산부터 반영하기를 원한다는 의견을 피력. 세이트루이스 연은의 바킨 총재는 경제 성장 지속을 예상하지만 소비와 주택시장 관련 일부 위험 신호가 존재한다고 평가


2) 미국 2월 ISM 제조업 PMI, 전월비 하락.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신호도 발신

2월 ISM(공급관리자협회)의 제조업 PMI는 50.3으로 전월 50.9 및 예상치 50.8 대비 낮은 수준. 시장에서는 관세에 따른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 세부항목 가운데 신규수주 등이 급락(55.1 → 48.6)했고, 투입가격 역시 전월비 큰 폭 상승(54.9 → 62.4)하며 22년 6월 이후 최고치

● 한편 1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0.2% 감소. 2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확정치)는 52.7을 기록하여 전월 51.2 대비 소폭 상승


3) 미국 경제의 향방, 주식시장 움직임에 좌우될 가능성

● 미국 경제는 주가 상승에 따른 부유층 소비가 핵심 성장 동력. 지난 1년간 고소득층 소비는 12% 증가한 반면 저소득층은 감소했는데, 이는 임금 상승이 아닌 주가 상승으로 설명이 가능. 같은 기간 미국 가계가 보유한 주식 및 뮤추얼펀드 가치는 10조 달러 증가했으며, 이 중 87%가 상위 10%의 부유층에 집중

● 증시가 소비를 지지하는 모습은 00년대 중반 주택시장 호황 기간과 유사하지만 혜택이 일부 계층에 국한. 주가가 급락할 경우 부유층 소비가 위축되어 침체를 유발할 수 있으나 과거 주택시장 붕괴 때와 달리 금융시스템 위험은 낮아 얕은 침체에 그칠 전망. 이후 금리 하락으로 주택 소유자의 소비 여력이 확대되면 소비 진작이 가능


4) 미국 증시의 과도한 기술주 집중, 버블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

● 미국 주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전세계 증시에서 미국 증시의 비중도 급격히 확대. 일례로 S&P500 지수는 10년 이후 연평균 14%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형 기술주가 이를 주도. 그러나 최근 기술주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

● 특히 S&P500 기업의 시가총액에서 Magnificent 7의 비중이 1/3에 이르는 등 과도한 집중도로 우려가 증폭. 일각에서는 미국 주가가 80년대 일본 버블, 00년대 닷컴 버블과 같이 일시적으로 호황 이후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


5)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전월비 둔화. 2회의 추가 금리인하 예상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간 상승률은 2.4%로 전월 2.5% 대비 떨어졌으나 예상치 2.3% 상회. 월간 상승률은 0.5%로 전월 -0.3% 대비 높은 수준. 근원 CPI도 연간 상승률이 둔화(2.7% → 2.6%)되었고, 월간 상승률은 오름세(-0.9% → 0.6%) 전환. 특히 서비스 부문도 전월비 하락(3.9% → 3.7%)

●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특히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ECB의 금리인하를 뒷받침한다고 평가. 다만 최근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연내 2회의 금리인하를 예상


6) 중국 2월 차이신 제조업 PMI, 3개월 만에 최고치. 수출 수요 등이 회복

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8을 기록, 전월 50.1 대비 상승하며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 시장에서는 수출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일부 산업에서의 기술 혁신이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


7) 아시아 통화, 트럼프 관세 확대와 금리인하 등으로 약세 국면 재개될 우려

●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세 부과에 대한 강경한 태도로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전망 다시 대두. 이미 지난 주 미국의 관세 우려로 태국의 바트화 및 한국의 원화 등은 약 2%의 가치 하락을 시현.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단순히 협상의 도구가 아니라는 평가가 우려 요인으로 작용

● 이에 더해 한국과 태국 등 일부 아시아 신흥국이 금리인하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해당국의 통화 약세를 유발하는 요인. 다만 일부에서는 미국 경기의 둔화가 현실화 되면서 아시아 신흥국 통화의 약세 압력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추정


지금까지 '협상용으로 생각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행에 뉴욕 증시 충격,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폭락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3월 4일 멕시코 및 캐나다 관세 강행이 예정된 가운데 뉴욕 증시는 극도로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큰 변동성이 예상이 되는데요. 과연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부메랑은 뉴욕 증시에 얼마만큼의 충격을 줄지...

주식 시장에 대한 강한 충격이 투자자의 심리를 극도로 위축하게 만들 수 있기에, 한동안은 먼 발치에서 느긋한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보셨으면 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