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시는 데이빗형님,
형님과 형수님은 맞벌이 부부로
미국 소득 상위 5% 입니다.
이 횽님은 미국서부(샌프란시스코로 추정됨)에
사는데 소득이 상위 5%라고 하네요....
그런데도 만만치 않다고 하시니
어떤 지출 내역이 있는지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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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 이상인데 저도 만만치 않아요.
돈이 모자라는 건 아니고 여유는 분명 있지만
근데 만만치 않아요
몇가지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둘다 맞벌이라 금토일은 밖에서 먹습니다.
와인 같은 거 먹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아주 싼 걸 먹는 건 또 아닙니다.
싼 거 먹을 바엔 집에서 라면을 먹자는 주의라서
1회 외식하면 350~400불 나옵니다.
저녁 한끼 먹는 거 와인 먹는것도 아니구요
가까운 마트가서 한국장도 보고
와인 치즈 우유 계란 등 미국 장도 봅니다.
100% 유기농만 먹습니다.
그렇게 한번 장을 보면 1000불씩 듭니다.
코스트코 같은 곳에 가서 생필품도 사야죠.
한달 1번씩 가는데 보통 500불 나옵니다.
1년이면 이것도 6,000불 입니다.
집만 소유했다는 이유로
미국도 연 1.125% 세금 냅니다.
보유 주택 기준으로 약 1.7만불
* 150만불(원화로 18억)짜리 집에 거주중이네요.
여기에 청소/가드닝/수영장 관리비용
한달에 600불씩 1년 7000불 나갑니다.
차가 4대인데요. (헉!!)
보험료까지 하면 1만불 이상 냅니다.
자녀가 둘입니다. 교육비 나가죠.
큰애가 대학생이라,
1년에 5만불 나가구요(학비, 기숙사, 용돈 등)
작은 애는 10살인데,
1년 3만불씩 나갑니다. (학원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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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계산 때려보니 연 12만불 사용하네요.
그럼 연봉으로 따지면 15만불은 벌어야 현상유지가 된다는겁니다.
이처럼 현재 미국은 상위 5%도 녹록치 않습니다.
물론 저 횽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가 비싼 동네인건 맞으나
구글, 애플 등 빅테크 기업 다녀오 집을 살 수가 없습니다.
저분 집도 150만불 정도 하는데,
은행 모기지 대출 활용하면
현재 이자가 6%대라 한국돈으로 월 1천만원 냅니다.
근데 중요한건,
연봉 15만불도 못버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죠.
오클랜드에 홈리스만 6~7천명 몰려 살고,
LA는 집 없는 사람만 7만명을 넘어섭니다.
미국 중산층 없어지는 중이에요.
둘 중 1개 입니다.
① 상위 10% 안에 들어가거나,
② 그냥 나몰라라 자빠지거나,
top 5%인 저 횽님도
녹록지 않다고 하는데,
중산층들은 하루하루 연명하기도 힘들듯 합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 상위 5% 소득은 50만불이 넘던데 저 횽 약간 엄살 피우는듯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미국 부채(빚)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겁니다.
GDP 대비 부채비율이 이미 110%를 초과했고,
지금 도느 세상이 빚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래도 기축통화라 다행이죠)
지금 미국 실업률은 3.5%로
상당히 양호한 편에 속하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밥먹고 남는게 없는 직장들이 많습니다.
그냥 일 안하고 실업금여나
기초수급자 되서 지원금 받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듯....
앞으로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사람이 굳이 필요없는 일
단순노동직을 5년 내 많이 줄일 겁니다.
돈 버는 곳은 더 잘벌고 애맨한 곳은 다 망할 겁니다.
모든게 양극화입니다.
자산도
소득도
기업도
.......
우리는 각자도생해서 살아남읍시다!
현금을 믿지말고
돈 잘버는 기업을 믿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