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좋은 소식? 이 나온 것 같습니다. 



미국 서비스업 민간고용 지수가 빠르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ADP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의 3월 민간고용이 14만 5000개로 나왔습니다. 


이는 블름버그통신과 다우존스 집계치 중간 값인 21만개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입니다.


특히 서비스업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미국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는 결과를 보여주며, 전월인 2월 대비해서 약 10만개의 일자리 감소를 보여줍니다.



다만 ADP 의 민간 고용은 참고만 하여야 합니다. 



간혹 크게 틀리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실제 고용지표를 보며 확정된 수치를 보셔야 합니다.


내일(4월 7일) 민간 고용지표가 발표가 되는데, 실제가 ADP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이 달라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국 민간 비농업고용지수 - 4월 7일 3월분 발표 예정]



일단 민간 고용지수가 유의미하게 낮아지게 되면 연준에서 계속해서 얘기해왔던 "고용시장이 강하다" 라는 말이 달라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고용시장이 부러지고 있다는 확실한 지수가 나오게 되면 연준의 금리인상이 멈출 가장 큰 명분이 되기 때문에, 시장은 다시 상승 흐름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상승이 과연 길게 갈 수 있는 것이냐의 문제는 남아있겠죠. 


경기침체가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타이밍에 항상 경제 위기와 함께 자산시장의 버블이 붕괴가 되었습니다.


아래 미국 금리 차트를 보시면 1984년, 1989년에 이어진 금리 인하가 1990년 미국 경기 침체를 야기하였고, 2000년 금리 인하가 닷컴버블 붕괴로 인한 침체를 야기하였으며, 2006년 금리 인하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를 야기하였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추이]



올해 금리 동결 및 금리 인하를 시장에서 예상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데, 이렇게 된다면 올해부터 그 이후에 미국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으며, 다만 미국만 생각하면 안되고, 신흥국과 유럽, 동아시아 선진국 시장에는 이미 침체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므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미국이 경기 침체가 먼저 오냐 늦게 오냐의 차이일 뿐이지, 결국 역사는 반복되는 흐름 속에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