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3월 1일
3대 지수 반등 성공
트럼프와 젤렌스키 협상 실패
PCE 가격지수 시장 예상치 부합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금융 및 기술 주 중심 전 섹터 상승
★ 오늘의 특징 주 ★
■ 구글
글로벌 빅테크 구글이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또 정리해고의 칼을 빼 들었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인사와 클라우드 조직에서 정리해고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이 확보한 사내 공유 문건에 따르면 이번 정리해고는 3월 초부터 시작되며, 미국에 기반한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영업 지원직 등이 대상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들은 해외 지사로 롤을 옮기는 것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내부적으로 중간 관리자와 선임으로 여겨지는 레벨 4~5의 직원들은 14주 해당 주급과 매 근속연수마다 일주일의 주급을 더 받을 수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NAS:GOOGL)의 주가는 2.45% 하락한 16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하웨이-비보-샤오미, 그리고 애플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비보, 샤오미(HKS:1810)의 '3강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지난해 점유율 3위로 밀려난 애플(NAS:AAPL)의 1위 탈환은 요원한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컨설팅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를 인용해 올해 1월 화웨이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보와 샤오미가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 3개 업체는 지난달 중국에서 판매된 약 2천900만대의 스마트폰 가운데 약 54%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량은 정부의 보조금 제도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1분기 스마트폰 매출도 2~3%포인트 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이폰16 모델이 대부분 중국 보조금 정책에서 제외된 애플은 이달 초 저렴한 가격의 아이폰16e를 출시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미국 1월 PCE 가격 지수 전월비 0.3%, 시장 예상치 부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올해 1월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소비자의 지출은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올랐다. 역시 시장 전망치(2.6%)에 부합한다. 직전 달(2.9%) 대비로는 0.3%포인트 내려갔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3% 올랐다. 시장 전망치 0.3%를 충족한다. 전달 수치와 같기도 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5%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2.5%)와 일치했다. 지난해 12월(2.6%) 대비해서는 0.1%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달보다 307억달러(0.2%) 감소했다. 직전 달 수정치(0.8%)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또한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1년 2월(-0.6%)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기도 하다.
세부적으로 서비스 부문 소비는 460억달러 증가했지만, 상품 부문 소비는 767억달러 감소했다.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한 실질 PCE는 0.5% 줄었다. 역시 팬데믹 시기인 2021년 2월(-1.0%)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큰 월간 감소 폭이다. 미국 가계의 개인 소득은 전달보다 2천219억달러(0.9%) 증가했다.
■ 트럼프, 젤런스키와 회담 싸우며 종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겨냥 "그는 소중한 집무실에서 미국을 무시했다. 그는 평화에 대해 준비가 되면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두 수장은 약 45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마지막 10분은 갈등이 고조된 채 의견을 교환했고 결국 조기 종료로 마무리됐다.
회담이 열린 오벌오피스에서 고성이 오고 간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당신은 좋은 입장이 아니다, 지금은 카드가 없다"면서 "우리와 함께라면 카드가 있지만, 우리 없이는 카드가 하나도 없다"고 압박했다. 또 "수백명의 목숨을 건 도박"을 했다고 질책한 데 이어 젤렌스키의 행동이 세계 제3차 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살인자'로 명명하며 안보에 대한 보장을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단순한 휴전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미국과의 광물 협상에 대한 대가가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할 만하지 않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