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텍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2,7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소방 공사 부문의 매출 증가와 종속법인 휴림건설의 공사 수주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정부의 전기차 화재 및 지하주차장 안전 기준 강화로 인해 소방설비 제품의 수요가 급증한 점도 실적 상승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4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루어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2023년 16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파라텍은 지난해 3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였습니다. 이는 설비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판매관리비 절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정부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신축 지하주차장의 소화 및 경보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 소방시설 점검을 강화하는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프링클러, 소화설비, 화재 감지기 등의 소방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편, 파라텍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소방 기업 SST와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소방설비를 현지에 수출하며 직접 시공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2023년 미국 NFPA 컨퍼런스에서 두 개의 소방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라지드롭형 스프링클러(K160)가 아시아 최초로 미국 FM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면서 북미 지역의 소방 제품과 서비스 시장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가 계속 확대되면서 소방 장비와 복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파라텍의 역할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정부 대책이 발표되면서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어 관련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라텍 박선기 대표이사는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기차 화재 및 지하주차장 안전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소방설비 시장의 성장에 맞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무인 소방 차량 개발 및 전기차 화재 대응 신기술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차세대 소방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파라텍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