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어나보니 선진국이었는데, 지금은"…2030 '절망'
짧은 요약.
2030세대는 물질적 풍요와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미래 성장 동력 상실과 정책 실패에 대한 깊은 불안을 느끼고 있음. 경제적 불안과 구조개혁에 대한 요구는 한국의 장기 발전 전략에 중요한 변화를 촉구하는 신호임.
1.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0~30대의 40.0%가 10년 후 한국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 20~30대는 한국의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고 본 비율이 11.0%에 불과해 40대 이상보다 훨씬 비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
3. 젊은 세대는 저출생·고령화, 사회·정치적 갈등, 사회적 계층 이동 사다리 붕괴, 포퓰리즘 정책에 따른 국가재정 악화 등을 주요 문제로 꼽음.
4. 심층 인터뷰에 따르면 2030세대는 내수 침체와 미래 성장 동력 상실에 대해 우려하며, 복지 증대 대신 구조개혁을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
5. 2030세대의 약 19.7%는 수입의 41% 이상을 재테크에 투입하는 등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소비를 최소화하는 경향을 보임.
6. 국민연금 제도 폐지를 원한다는 응답률이 2030세대에서 특히 높아, 20대의 16.1%가 이를 지지하는 등 세대 간 정책 선호 차이가 큼.
7. 2030세대는 연금개혁 및 노동개혁 등 장기 구조개혁을 우선시하는 반면, 40대 이상은 복지 확대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음.
8. 이러한 세대 간 인식 차이는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과 사회정책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갈등을 드러냄.
9. 정치권은 2030세대의 목소리를 선거 직전만 반짝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어, 이들의 불안 해소를 위한 장기적, 청년 친화적 정책 필요성이 제기됨.
10. 한국경제신문은 앞으로 ‘대한민국 2030 리포트’ 시리즈를 통해 2030세대의 현실, 기대, 걱정을 다각도로 조명할 계획임.
2. '회사채 거품' 키우는 증권사 출혈경쟁
짧은 요약.
이러한 현상은 증권사의 ‘제 살 깎아먹기’ 영업 관행이 채권 시장 전반의 가격 왜곡과 평가손실을 초래, 기관투자가들의 신뢰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음.
1. 증권사들이 회사채 발행 주관 대가로 기업의 요구에 따라 채권을 인수한 뒤, 발행 직후 시장에서 인수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음.
2.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오일뱅크, SK지오센트릭, SK매직, SK인천석화 등 6개사의 발행 공모채권 중 약 3조5000억원어치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해, 총 손실액은 약 950억원에 이름.
3. 특히 LG에너지솔루션 2년 만기 회사채의 경우, 발행 다음 날 6400억원 중 절반 이상인 3800억원어치가 단기간 내 매도되어, 증권사들이 손실을 떠안은 것으로 파악됨.
4. 증권사들은 캡티브 영업 관행을 통해 계열 금융회사 참여를 약속받아 발행 기업의 요구 금리대로 채권을 인수한 후, 곧바로 손실을 보며 시장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음.
5. 이로 인해 회사채 발행 금리가 왜곡되면서,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 및 기관투자가들이 수요예측 참여를 중단하고 있음.
6. 발행 직후 짧은 기간 내에 채권 가격이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관 증권사들이 높은 가격으로 인수한 채권을 염가에 매각하게 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
7. 일부 증권사들은 미리 발행 전 선매도를 통해 채권 가격 하락을 방지하려고 하지만, 이러한 행위가 시장 전체의 평가손실로 이어지고 있음.
8. 과거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전으로 시장이 후퇴했다는 비판과 함께, 증권사 간 출혈 경쟁이 심화된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됨.
9. 이러한 비정상적인 채권 발행 및 매매 관행은 향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치와 연동된 채권 금리 변동 손실로 이어져 시장 전반의 시스템 위기로 확산될 우려가 있음.
10. 결과적으로, 증권사들의 자금 손실과 채권 가격 왜곡은 기관투자가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않도록 만들며, 회사채 시장의 건전성과 신뢰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전망임.
3. '군함' 급한 美 국방장관, 3월 한국 조선소 찾는다
짧은 요약.
미국 국방장관의 방한은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기회임.
1. 피터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달 한국 방문을 조율 중임.
2. 주요 의제는 군함 건조 협력과 방위비 분담금 인상임.
3. 트럼프 행정부는 해군력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
4. 중국의 군함 수가 미 해군을 초과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협력이 필요함.
5. 헤그세스 장관의 방한은 한화오션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것임.
6. 방한이 신규 군함 수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함.
7. 방위비 분담금 인상 협상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단이 압박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 있음.
4. '소규모 태양광' 배불린 인증제 손본다…REC 제도 폐지 추진
짧은 요약.
REC 폐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구조를 변화시킬 중요한 전환점임.
1. 정부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함.
2. 대형 발전사는 2027년부터 직접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거나 지분 투자로 의무를 이행해야 함.
3. 이 개정안은 태양광 의존도를 낮추고 풍력, 수력 등으로 발전원을 다변화할 것으로 기대됨.
4.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들의 이익 보전 방안을 두고 여야 간 의견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됨.
5. REC 제도는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만 난립하게 했다는 문제의식에서 폐지됨.
6. 민간 기업의 REC 구매 부담이 줄어들고, 발전사들의 직접 투자 유인이 증가할 전망임.
7. 그러나 개정안 통과 여부는 불확실하며, 이견이 있는 상황임.
5. K유통 새 역사 쓴 쿠팡, 年 매출 40조 첫 돌파
짧은 요약.
쿠팡은 공격적인 성장 전략과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
1. 쿠팡이 국내 유통사 최초로 매출 40조원을 돌파함. 지난해 매출은 41조2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함.
2. 쿠팡의 성장 배경은 대만 사업과 명품 플랫폼 파페치의 성공에 있음. 파페치는 인수 1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루었음.
3.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매출은 36조4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전체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함.
4. 대만 로켓배송의 순매출은 4분기 기준 23% 증가했으며, 유료 멤버십 '와우클럽' 서비스도 시작됨.
5. 올해 매출 증가율 목표는 20%로 설정되었으며, AI와 로보틱스 기술 도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