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그리고 현설성 있는
조언입니다.
전 지금은 세무사지만 과거에 직장생활을 오래 했습니다
제가 사회생활 처음 시작할땐 지금처럼 어려울 때가 아니라서
명문대 나오고 별 어려움 없이 남들이 최고 직장으로 뽑는 곳에 갔죠
거기서 별 꼴 다 봤습니다
팀장이 하루 아침에 신입사원 옆자리로 가는것도 봤고
옆팀의 팀장이 인사팀 구석에 책상 하나 놓여져 있는 자리에 가는 것도 봤죠
그래도 월급은 꼬박꼬박 나오니까
남들이 선망하니까
나는 그들과 다를꺼니까
자위하면서 열심히 회사 생활해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죠
그렇다고 뭐 다른거 할 능력도 없고 열의도 없었죠
약삭빠른 친구들은 회사생활에 50%만 쏟고 나머지 정력은 자신의 미래를 위한
개인적인 일에 쏟아서 뭔가 성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회사생활에 80-90%의 정력을 쏟고
나머지 시간을 그냥 쉬곤 하죠
저도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가
생각 보다 빠르게
임원이랑 트러블이 있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됐습니다
그만두고서 시행착오도 경험하고
세무사란 직업을 알게 되고 공부해서 합격한후 이일을 하고 있는데
일은 물론 힘듭니다. 자영업자 상대해서 일하는게 쉬운건 아니죠
그들은 세상의 파도를 온몸으로 견뎌내는 사람들입니다.
한해 두해 하다보니
일에 익숙해지고 거래처 사장들과 친해지고
결국은 이일이 내게 맞는 천직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돈도 제법 벌긴 해요
4억 정도 매출 올려서 2.5억 정도 운영비과 생활비 쓰고
1.5억은 저축합니다.
회사생활은 내게 뭐였을까?
애증의 시간은 분명한데
언젠가는 내가 애정을 온통 쏟아붓고 싶어도 회사는 날 거부할
그런 미래가 눈앞에 있죠...
회사를 다니면서도
항상 나를 위한 시간을 예비해두는게 중요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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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생은 결국 밸런스 게임입니다.
회사가 어차피 나의 인생을 책임져주지도 않으니
그깟 몇백만원 '근로소득' 무시하는것도
위험하고,
회사가 내 인생의 100%인것마냥
충성하는것
역시 위험합니다.
회사와 '갑'과 '을'의 관계로
계약한 근로계약서를 유심히 살펴보면
1일 8시간 근무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 시간에는 온전히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퇴근 후 혹은 주말 시간을 쪼개어
자격증 획득을 위한 공부를 하든
부수입을 올리기 위해 사업을 하든
본인의 역량 개발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3.
글쓴이도 회사 직장인 시절
남들이 선망하는 직장이
삼성전자인지 현대차인지
소속은 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회사를 다니면서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면
공백없이 경력을 이어갔을 수도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은 있네요
(물론 절대! 쉬운건 아닙니다.)
맞벌이중이거나
그동안 모아둔 돈이 많다면 크게 상관없겟지만
그렇지 않다면 퇴사 후 자격증 공부하고
재취업까지는 최소 2년이란 공백이 생기는데
그때 생활비 부족으로 느끼는 감정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공감하지못할
불안감과 공포감이 밀려옵니다.
내가 평범한 직장인일수록
내가 남들보다 역량이 뛰어나거나
필살기가 없다고 느낄수록
나의 미래를 위해
더더욱 공부를 하거나
사업을 준비하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