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 균열, 한국 방산주 부각>


자료 : 서울경제신문



  • 미국 트럼프와 러시아 푸틴의 밀착이 가시화

  • 푸틴 : 미국과 군비를 50% 감축하는 방안에 합의할 수 있으며 희토류 개발에서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러시아가 보유한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미국과 공동 사업을 고려할 수 있다.

  • 트럼프 : 러시아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미국 80년 동맹 유럽을 외면하고 러시아와 위험한 브로맨스 연출

  • 전통적인 동맹관이나 민주 진영의 가치보다는 당장의 국가 이익을 중심으로 대외 관계를 재설정


자료 : 서울경제신문



  • 트럼프, 마크롱과의 회담에서 푸틴을 독재자로 칭하는 것을 거부하고 빠른 휴전을 강조

  • 미국은 유엔총회에서도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반대표

  •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는 높이고 대미(對美) 의존을 줄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 “이제 유럽의 일부 지도자들은 미국과 유럽의 동맹이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

  • 미국-러시아의 밀착은 향후 북미 대화에서 한국 패싱 우려

  •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0억 달러(약 720조 원) 규모의 광물 협정 체결 요구에 “침략자가 아니라 침략 희생자들에게 (비용을) 부과하는 베르사유조약처럼 보인다”며 “세계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지적

  • (중국과 대만 등) 국가 간 영토 불안이 증폭될 가능성. 독일 등이 자체 핵무기 개발에 나서며 핵 확산이 현실화될 수 있어

<미국과 선긋는 유럽>

  • 독일의 주요 정당 지도자가 유럽 내에서 자체적인 핵 억제력을 갖추기 위해 영국과 프랑스와의 협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

  • 중도 우파 기독민주당(CDU)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는 독일 ZDF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더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집단 방위 약속을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음

  • 그는 "유럽의 두 핵 강국인 영국, 프랑스와 핵을 공유하거나 최소한 두 나라의 핵 방위가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며 "트럼프 체제에서는 미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덧붙였음

<시사점>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선거 개입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으며, 트럼프와 러시아 간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크게 부각된 바 있었습니다. 아마도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때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평소 트럼프는 친러시아 발언을 한 바 있으며, 푸틴을 강력한 지도자, 천재적 지도자로 높게 평가해 왔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협상 과정에서 미국은 러시아 입장에서 전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에 720조 원에 달하는 광물협정(신 베르사유조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유럽을 배척하고 친러시아 정책을 펼침에 따라 미국-러시아 경제동맹이 가시화할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러시아에서 한국 기업이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기아가 러시아 시장을 상당수 장악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가 한국입니다.

만일 미국-러시아의 경제협력 기조는 한국이 다시 러시아로 들어가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한국민이라면 트럼프의 미국과 푸틴의 러시아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현실이 바뀔 수도 없고 강대국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신제국주의의 시대를 배격할 수도 없습니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와 러시아 시장, 그리고 미국-유럽의 균열로 파생되는 유럽 시장(방산 등)에 한국이 침투해 들어가는 시장 다변화 전략이 필요합니다(감정적으로는 러시아를 배격하고 거래 중단을 하고 싶지만, 실리를 따지자면 러시아 재진입이 필요).

미국에서는 미국내 투자를 촉구하고 있지만 한국은 이를 경계해야 하며, 지나친 미국 투자 확대로 한국 산업에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다(미국내 투자확대는 당장은 관세부과를 피해 도움이 되겠지만 한국경제의 미래에는 부정적임).

미국-유럽의 균열에 반사이익을 받을 섹터가 어디인지를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11/0004454689?date=20250226

https://www.ajunews.com/view/20250223214409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