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하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소폭 상승하였으며,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특히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조정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7%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7% 떨어지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날 빅테크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는데요. 특히 테슬라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붕괴하면서 -8.39% 하락하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 시켰습니다.
엔비디아도 전일 대비 -2.80% 하락하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 -1.51%, 알파벳 -2.11%, 메타 -1.59%, 애플 -0.02% 하락하였습니다. 아마존은 +0.04% 소폭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 영향을 준 것은 2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였습니다. 전월에 비해 더 하락하였으며, 또한 시장 예상치인 102.3 보다 대폭 하회하면서 100 이하로 떨어졌는데요.
이에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3개월 연속 하락세, 테슬라 시총 1조 달러 붕괴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잠재적 관세부과 소비심리에 영향
출처 : 이데일리 2025.02.26 정다슬 기자
●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3(1985년 100기준)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더 낮아지며, 다우존스의 예상치인 102.3을 대폭 하회하였습니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월 수치 낙폭은 2021년 8월 이후 최대다. 2월 기대지수는 전달보다 9.3포인트 낮은 72.9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임계값(80)을 밑돌았다.
● 스테파니 기샤드 콘퍼런스보드 글로벌지표수석경제학자는 "지수의 5가지 구성 요소 중 소비자의 현재 사업 상황에 대한 평가만이 약간이기는 하지만 개선됐다"며 "현재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견해는 약화되고 미래 사업 상황에 대해서는 비관적이 됐다. 미래 소득에 대해서도 덜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래 고용 전망에 대한 비관주의는 악화돼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 스트래터거스의 크리스 베론은 블룸버그 통신에 "시장은 인플레이션보다 성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듯하다"고 밝혔다. 브라운 드라더스 해리먼의 엘리아스 하다스 역시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한두 달간 미국의 경제 지표가 계속 부진할 경우 '미국 예외주의'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다만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크그룹은 "시장은 갑자기 성장 둔화를 걱정하며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모두가 너무 강한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을 걱정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2월에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제조업 지표 5개중 3개는 성장 국면을 나타냈다"며 "모든 뉴스가 나쁜 것은 아니고, 경제전망이 불확실하지만 항상 그래 왔다"고 일축했다.
● LPL 파이낸셜의 제프 로치는 "소비자들이 잠재적인 관세 부과가 가져올 불확실한 영향에 점점 더 불안을 느끼며, 가까운 미래에 수입품 가격이 오를 것을 예상하면서 소비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로치는 "소비자심리 지표는 소매 판매와 같은 실물 데이터보다 훨씬 변동성이 크다"며 판단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2월 소비자신뢰지수, 8개월 만에 최저. 인플레이션 기대는 큰 폭 상승
● 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8.3으로 전월비 7.0포인트 하락했고, 이는 작년 6월 이후 최저 수준. 이번 결과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 특히 1년 인플레이션 기대(연율)가 전월에 비해 급등(5.2% → 6.0%)
● 콘퍼런스보드의 응답자들이 대부분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정책을 언급했으며, 특히 관세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 향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회의적 시각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일부에서는 당국의 연방정부 근로자 대규모 해고 정책이 1/4분기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
● 반면 이날 발표된 작년 12월 FHFA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비 0.4% 올라 기존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도 전년동월비 4.5% 상승, 전월 4.3% 대비 오름세 강화. 이는 낮은 수준의 재고와 이연 수요 등에 기인
● 한편 시카고 연은의 굴스비 총재는 연준이 현재 관망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려면 트럼프 정책의 경제에 대한 영향이 좀 더 명확해져야 한다고 발언. 댈러스 연은의 로건 총재는 연준이 채권매입을 재개한다면 장기채보다는 단기채 매입을 확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
● 베센트 재무장관은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문제, 대규모 정부부문 근로자를 고려하면 실제 경제는 경제지표가 나타내는 것보다 약할 수 있다고 지적. CME의 FedWatch는 금년 2회의 금리인하(6월과 9월. 각 0.25%p)를 예상. 특히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69.2%로 이전보다 상승했고, 이는 최근의 부진한 경제 지표를 반영
2) 미국 정부, 對中 반도체 규제 강화 압박. 중국 선박에 대해서는 입항세 검토
●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네덜란드 및 일본 당국자들과 만나 양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중국 내 유지보수 제한에 대해 논의. 미국 무역 대표부는 중국 선사의 선박 혹은 중국산 선박의 자국 입항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 한편,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 수출을 줄이고 소비를 늘려야 하며, 전 세계에 디플레이션을 수출하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
3) 연준의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에 대한 오류 인식, 올바른 결정을 위한 선결 과제
● 연준이 '20년에 수립한 통화정책 프레임워크는 지속 가능한 최대 고용, 인플레이션(연율) 2% 달성,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2% 초과 가능 등의 조항들을 포함. 이로 인해 연준은 과거 양적완화를 종료할 때까지 0% 금리를 유지했고, 22년 3월 금리인상을 시작할 무렵에는 강력한 경제와 5%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등에 직면
● 만일 연준이 프레임워크를 고려하지 않고 현실에 대응했다면, 금리인상은 1년 먼저 단행되고 경제적 고통은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 이에 연준은 프레임워크에 결함이 있었음을 인정하여 신뢰를 회복할 필요. 또한, 새로운 프레임워크 설정 시, 과거 오류를 수정하고 양적완화 및 긴축, 금리 목표 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
4) 글로벌 증시의 투자자, 미국보다 유럽에 대한 투자 선호가 강화
● 유럽 증시는 08년 이후 미국 증시보다 낮은 주가 상승률 기록. 그러나 미국 대선 이후 EuroStoxx50지수는 12% 올라 S&P500지수 상승률(3.5%) 상회. 이는 다음과 같은 투자자 기대가 반영되기 때문. 첫째, 미국 빅테크에 대한 자금 쏠림 및 주가 고평가 논란 속 유럽 가치주는 저평가 상태여서 미국 투자자의 분산투자 요구에 부합
● 둘째, 향후 12개월 수익 예측을 고려 시 유럽 주식은 물가연동채 대비 6.2%의 프리미엄을 제공(미국 2.9%). 셋째, 독일 제조업 경기 침체의 종료 가능성. 넷째, 금융규제 완화 및 재정 규칙 개혁 기대. 다섯째, ECB 전 총재인 드라기의 첨단산업 진흥을 위한 역내 개혁 노력. 여섯째, 독일 차기 정부의 방위산업 적극 육성 예상 등
5) ECB 주요 인사, 물가 하락 시 금리인하 가능. 작년 4/4분기 임금상승률은 둔화
● 독일 중앙은행 총재인 나겔 위원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연율 2%) 수준까지 떨어지면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 그러나 슈나벨 이사는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하며 금리가 경제 성장을 억제하는 주요 요인이 아닐 수 있다고 설명. 또한 중립금리가 이전에 비해 상승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첨언
● 한편, 작년 4/4분기 역내 타결 임금의 상승률은 4.1%로 전기 5.4% 대비 큰 폭 하락. 이번 결과는 향후 임금 상승률이 점차 떨어질 수 있으며, ECB의 금리인하 시행에 긍정적 토댈르 마련할 것으로 평가
6) 중국 경제의 고유한 특성, 딥시크의 경쟁력 강화를 촉진
● 일부에서는 중국이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 AI인 딥시크 개발에 성공한 원인으로 중국 특유의 배경을 거론. 중국은 새로운 혁신 기술이 등장하면 정부 주도의 기술 이전, 막대한 보조금 지급, 가혹한 경쟁을 통해 비용 절감에 최적화된 기업이 탄생
● 특히 미국의 제재와 시장 접근 제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넓은 자국 시장(반도체, EV, 금융 등)은 제품 개선 및 프로세스 향상에 적합. 이에 미국이 첨단 기업은 중국 기술 스타트업의 도전에 맞서 비용 절감 등 적절한 대응책 마련에 나설 필요.
7) 러시아, 유럽의 우크라이나 파병 반대. 멕시코는 미국과의 조속한 관세 타결 기대
●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 종전 합의의 일부로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부대를 파병하는 방안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발표.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안건에 대해 러시아도 열린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발언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
● 한편 멕시코의 쉐인바움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25% 관세 부과 유예 만료를 10여일 앞두고 '관세 부과 제외'를 목표로 긴밀히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 특히 이번 주 내에 합의 도출에 이르기를 원하고 있다고 첨언
지금까지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3개월 연속 하락세, 테슬라 시총 1조 달러 붕괴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흔들리는 미국의 소비자심리가 미국 뉴욕 증시를 강타하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속담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란 말이 있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변동성이 큰 지표이기에 수치 결과를 맹신하기에는 신뢰성이 부족합니다. 다만, 시장은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현재의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한 불확실성으로 대변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섣부른 판단보다는 좀 쉬어간다 생각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기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