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한국은행은 25일 통화정책방향 관련하여 기준금리를 기존 3.00%에서 0.25%p 인하하면서 2.75%로 조정하였습니다.
기준금리를 인하 이유로는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1.9%에서 1.5% 하락을 전망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무려 0.4%포인트 낮춘 전망치입니다.
이번 한국은행에 발표한 25년 경제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1%, 국제통화기금(IMF)의 2.0%, 국내 정부의 1.8%, 그리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6%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지난달 해외 투자은행 8곳의 평균 전망치인 1.6%보다도 낮은데요.
주요 원인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수출 및 내수 모두 하방 압력이 증대되면서 내수 경제의 회복 속도와 환율 및 유가 추이 등의 불확실성 요인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경제전망 하향( 1.9% → 1.5%) 원인 및 글로벌 무역갈등 전개 양상 대안 시나리오' 관련하여 한국은행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한국은행 경제전망 (2025년 2월 기준)
[ 출처 : 한국은행 ]
1) 경제전망 요약
● 금년 중 국내 경제는 미국 관세정책 추진,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당초 예상을 큰 폭 하회하는 1.5% 성장할 전망이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고환율 등 상방요인과 낮은 수요압력, 정부 물가안정대책 등 하방요인이 상쇄되면서 예상에 부합한 1.9%로 전망된다.
2) 대내외 여건
2)-1. 세계경제는 미국 관세정책 추진 여파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
● 미국은 내수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신정부의 경제정책과 그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 유로지역은 통화긴축 완화 지속에도 제조업 부진, 정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개선세가 미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은 주요국과의 통상마찰이 성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으나 적극적 내수 진작책이 이를 일부 완충할 것으로 평가된다.
● 세계교역은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한 조기선적 효과가 일부 있겠으나 향후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AI·서버 중심 투자가 지속되면서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겠으나 중국 딥시크 개발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다.
● 국제유가는 對이란 제재 등 공급측 영향으로 금년중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70달러대 중반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2)-2. 대내적으로 지난해 말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경제심리가 위축되면서 내수의 하방 압력이 증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 임금상승률은 기업실적 악화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시장금리는 통화정책 완화 기대 등으로 하락하였다. 원/달러 환율은 국내정치 불확실성, 미국 관세정책 추진 등으로 1400원대 중후반까지 높아졌다가 최근에는 1400원 초중반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주택가격은 거시건전성 정책,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둔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3) 국내정치 불확실성 및 미국 관세정책 기본 시나리오
3)-1. 국내정치 불확실성
올해 1/4분기까지 지속되다가 2/4분기 이후 점차 해소되면서 하반기중 경제심리가 이전 수준을 회복
3)-2. 미국 관세 정책
미국은 주요 무역적자국을 대상으로 일정 수준 관세를 금년중 부과(당초 예상보다 조기 시행되고 인상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통상환경 불확실성도 증대
4) 경제전망
4)-1. 금년중 GDP 성장률은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지난 11월 전망 수준을 크게 하회하는 1.5%로 예상된다.
● 성장 흐름으로 보면 1/4분기중 성장률은 미국 관세정책 예고 및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위축, 날씨 등 일시 요인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다.
● 2/4분기 이후에는 정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는 가운데 금융여건 완화의 영향도 나타나면서 내수는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수출은 통상환경 악화로 연말로 갈수록 하방 압력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내년에는 통상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있으나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금년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4)-2.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상방요인과 낮은 수요압력, 정부 물가안정대책 등 하방요인이 상쇄되면서 11월 전망에 부합한 1.9%로 전망된다.
●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은 올해 1.8%로 지난 전망 1.9% 대비 0.1%p 하향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초 오름폭이 소폭 확대되었으나 낮은 수요압력, 지난해 높았던 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등으로 점차 둔화하여 목표 수준 근방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환율·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 가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높아졌으며 1.9% → 2.2%, 근원물가도 오름세가 소폭 확대 1.8% → 1.9%
4)-3. 경상수지는 최근 통상여건 악화 등의 영향으로 금년중 흑자규모가 당초 전망(800억 달러)을 하회하는 750억 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 상품수지는 최근 미국의 예상보다 빠른 관세정책 추진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지난 전망에 비해 흑자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수지는 환율 상승에 따른 내국인의 해외소비 둔화 등으로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적자폭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4)-4. 취업자수 증가규모는 지난해 16만 명에서 금년 10만 명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 제조업의 고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투자 위축, 내수회복 지연 등으로 건설업과 대면 서비스업의 고용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 일자리 사업 확대와 보건복지 등의 견조한 증가세가 고용 둔화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5) 전망의 리스크
5)-1. 향후 전망경로에서 글로벌 무역갈등의 전개 양상이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인점 감안하여 이에 대한 대안적 시나리오를 분석하였다.
● 낙관 시나리오 (무역갈등 조기 완화)
미국이 올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서는 기본 시나리오 대비 낮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고 내년에는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점진적으로 인하할 경우, 국내 성장률은 기본전망 대비 올해 +0.1%p, 내년 +0.3%p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상승률은 금년중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내년에는 기본전망보다 +0.2%p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 비관적 시나리오 (무역갈등 심화)
미국과 여타국이 상호 보복에 금년중 큰 폭의 관세를 부과하고, 이후에는 고관세를 유지하면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하였다. 이 경우, 우리 성장률은 올해 기본 전망 대비 -0.1%p, 내년에는 -0.4%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올해 영향은 제한적이나 내년에는 기본전망보다 -0.3%p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한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경제전망 하향( 1.9% → 1.5%) 원인 및 글로벌 무역갈등 전개 양상 대안 시나리오'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한국은행의 25년 경제 전망치가 정말 암울하군요. 전망 리스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역시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글로벌 무역갈등의 전개 양상이 어떻게 변화는지에 따라 경제 성장률의 차이가 크게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네요.
과연 무역갈등이 조기 완화되면서 글로벌 경제를 비롯한 국내 경기에 훈풍이 불어올지, 아니면 무역갈등 심화로 인하여 글로벌 경제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 성장률에 혹한의 겨울이 올지 지켜봐야겠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