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한국은행(한은)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가 열렸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문세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한 배경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통화정책방향 주요 내용

금리 인하 결정




2월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 수준에서 2.75%로 25bp 인하

  •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

  •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 세계 경제는 미국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물가경로 불확실성도 높아짐

  • 국제금융시장은 미 신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러-우 종전 가능성이 부각되며 미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일부 되돌려졌으며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

  • 국네 경제는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약화됨

  • 고용은 주요 업종의 취업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둔화 흐름 지속

  • 앞으로 국내 경제는 경제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내수 회복세와 수출 증가세가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

  • 금년 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1.9%)를 큰폭 하회하는 1.5%로 전망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1월 중 2.2%로 높아짐

  •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9%로 안정세 유지

  • 물가상승률은 환율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낮은 수요압력 등의 영향으로 2% 내외의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

  •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전망(1.9%)에 부합하는 1.9%로 전망

  •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1.9%)를 소폭 하회하는 1.8%로 예상

  • 원/달러 환율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 미국의 관세정책 및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에 영향받으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다 하락

  • 주택가격은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고 가계대출 증가규모도 둔화 추세를 이어감

  • 국내경제는 낮은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가계부채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하락 기조로 인한 재확대 가능성과 높은 환율 변동성에 유의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은 정치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등장하며 관세정책 등으로 성장 하방 위험이 증가되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에서 한은은 금리 인하를 결정했는데, 한은이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었던 배경은 환율이 다소 하락했고, 부동산과 가계대출도 둔화 추세를 이어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할수도 있겠으나, 미국의 관세 정책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한국에 대해서는 추후 언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금리 인하의 효과로 부동산과 가계대출이 재확대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