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는 견본주택이라 불리는 청약 광풍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이미지이다. 뉴스에서도 청약대란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모델하우스에 줄을 길게 선 사람들의 이미지를 활용한다. 모델하우스를 통해 실제 지어질 신규 주택의 구조와 본 주택에 어떤 호재들이 있는지 직접 살펴볼 수 있다. 그래도 모델하우스를 볼 때 우리가 점검해야할 요소들이 있고 근처 상권, 교육환경, 자연환경 등의 입지가 어떤지 확인해야 한다.

오늘은 모델하우스 점검사항 구조차이 및 베이란 ?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모델하우스에서 점검해야할 것

해당 단지의 동서남북에 어떤 상가가 들어서고 학교나 편의시설이 얼마나 가까운지, 학원가와의 거리, 역과의 거리, 앞으로 있을 호재들을 모델하우스에서 직원들에게 물어보고 견본품을 보며 알 수 있다. 그래도 가장 첫번째 알아보아야 할 사항은 아파트 단지의 구성과 남향여부, 커뮤니티 시설 등이다.

또한, 주출입구는 어디이고 번화가와 가까운 출구가 따로 있는지 등도 확인해야한다. 머릿속으로 그리며 내가 이 주택에 산다고 가정해보고 분리수거장이나 커뮤니티 시설도 확인해본다. 학군, 교통시설, 자연환경 및 편의시설 등 해당 단지가 품고 있는 다양한 가치를 비교해보고 어떤 부분이 덜 중요하고 더 중요한지 따져본다.

중간중간 교육받은 안내요원들이 여러 가지 특징을 설명해줄 수 있기에 미리 활용한다. 안내요원들은 견본주택이 공개되기 전부터 미리 사전 스터디를 하여 우리보다 더 많이 알고 넌지시 단점에 대해서도 물어보며 적극적으로 안내요원을 활용해본다.

유니트

유니트는 실제 거주하는 아파트를 재현해놓았다. 요즘은 설게기술의 발달로 같은 30평대라도 A, B, C, D타입 등 다양한 설계와 구성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를 모두 구현하려면 비용과 공간이 많이 들기에 보통 모델하우스에서는 면적별 대표적인 구조만 구현한다. 그 외 나머지는 3D모델링을 활용한다.

요즘은 현관이 기본적으로 띄움시공과 공간활용을 최대한 늘리는 붙박이 신발장으로 구성되고 다양한 설계기법이 적용된다. 최근엔 거실과 부엌 외에도 특화 설계를 통해 2개의 방을 하나의 방으로 합치거나 좀더 실용적으로 구성한다. 안방의 경우 베스룸과 파우더룸이 갖춰져 있는지, 안방 화장실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어떻게 설계했는지 확인한다.

이동하면서 펜트리, 히든룸, 유틸리티 공간 등 다양한 특화 설계의 존재여부 등도 점검하고 개방감, 층고높이 등을 확인한다.

판상형 VS 타워형


거실과 부엌을 살펴볼 때 확인해야 하는 것은 "맞통풍"이다. 통상 "판상형 구조"라 불리는 설계기법으로 알려진 가장 일반적인 주택 구조가 맞통풍 구조이다. 판상형 구조는 직관적인 일자형 구조의 아파트를 말하며, 남향 배치 단지를 최대화할 수 있다. 그러나 앞뒤로 아파트가 나란히 서기 때문에 조망권이 제한될 수 있다.

판상형 구조의 경우 남향으로 거실이 위치해 부엌과 마주 보는 형태를 많이 띈다. 거실과 베란다의 큰 창과 부엌의 창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 통풍이 용이하고 환기가 잘 된다. 2000년대 이전까지는 최대한 남향을 확보하기 위해 판상형 구조가 많았다. 판상형은 관리비, 건축비가 저렴하고 맞통풍에 유리하지만 용적률 확보 및 동간거리 확보가 어렵다.

타워형 구조는 보통 거실과 부엌이 완전히 개방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두 공간을 분리하고 싶은 수요자들이 좋아한다. 타워형은 용적률, 조망권 확보에 유리하지만 비싼 관리비 및 건축비가 단점이다. 요즘은 혼합형을 많이 쓰는데 판상형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더불어 세련된 구조를 선호하는 수요자를 위해 타워형 구조를 섞는다.

3베이, 4베이

"베이"란 건축용어로 "기둥과 기둥" 사이의 한 구획을 뜻한다. 쉽게 설명하면 통상적으로 남쪽으로 향한 아파트 전면 베란다가 접하고 있는 방과 거실의 수를 뜻한다. 즉, 베이가 많을수록 볕이 많이 드는 면이 많다는 것이다. 2베이는 방 1개와 거실 1개가 전면을 접하고 3베이는 방 2개와 거실 1개, 4베이는 방 3개와 거실 1개가 전면을 마주보고 있다.

과거 건축기술 및 설계기술이 발전하지 않았을 때는 2베이 아파트 구성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4베이 아파트가 많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3베이 형태가 가장 무난하며 효율적이라고 하지만 개인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델하우스에 담고 있는 정보를 통해 베이나 구조 등을 확인하고 자금 수급, 대출 등에 대해 노하우도 반드시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