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2월 25일
뉴욕 증시 혼조 마감
나스닥 1.2% 하락, 3거래일 연속 약세
캐나다와 멕시코 25% 관세 다음주 부과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헬스케어 및 부동산 주 상승
기술 및 임의소비재 주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애플
애플(NAS:AAPL)이 앞으로 4년 동안 총 5천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5천억달러 대부분의 신규 고용은 연구개발, 실리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 AI 및 머신 러닝에 투자할 계획이다.
애플은 우선, 폭스콘과 협력해 텍사스 휴스턴에 인공지능(AI) 데이터를 위한 서버 공장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할 계획이다. 여기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컴퓨터에서 활용할 AI 개인비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서버를 생산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AI 서비스를 뜻한다.
애플은 또 '첨단 제조 기금(Advanced Manufacturing Fund)'을 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두 배 늘린다. 이 자금을 통해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첨단 실리콘을 생산할 방침이다.
애플이 투자 과정에서 창출할 고용 규모는 약 2만명 수준이다.
■ 버크셔해서웨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NYS:BRK.A) 주가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오펜하이머의 기술 분석 책임자 아리 월드는 CNBC에 출연해 버크셔의 B주(NYS:BRK.B)에 주목했다.. 그는 "이날 시장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해당 종목의 강세가 의미가 크다"며 상승 흐름을 따라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높은 고점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은 지난해 9월 고점 485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이는 장기 상승 추세의 재개 신호"라고 설명했다.
■ 나이키
새로운 턴어라운드를 추진 중인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나이키(NYS:NKE)가 월가 호평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탔다.
나이키가 스포츠 의류 시장 '왕좌' 재탈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향후 5년간 나이키 주식의 위험 대비 수익 전망이 강력하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주가에 상승 탄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구 30종목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크다.
제프리스 분석가 랜달 코닉은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업그레이드하고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그는 나이키 목표주가를 기존 75달러에서 115달러로 높여 잡았다.전 거래일 종가(76.50달러) 대비 5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유나이티드항공
미국 주요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NAS:UAL)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이 분석했다. 매출 증대와 가격 경쟁력 확보가 동시에 이뤄져 단기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진단됐다.
모틀리풀은 23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에 대해 "단기 전망이 매우 밝다"며 "주식은 여전히 훌륭해 보이고, 많은 트렌드가 계속해서 이를 선호하도록 흘러간다"고 적었다.
매체는 일단 기업 고객들의 유나이티드항공 이용이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서양을 횡단하는 고객이 늘었고, 특히 프리미엄 여행객 부문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진율을 올려 수익성을 개선시킨다고 봤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조정 영업이익 마진은 지난 2023년 7.7%에서 작년 4분기에 10.7%로 뛰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댈러스 연은 2월 제조업지수, 팬데믹 사태 후 최대 급락…다시 위축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할하는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음.
24일(현지시간)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2월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일반활동지수는 -8.3으로 전달에 비해 22.4포인트 급락. 한 달 낙폭으로는 팬데믹 사태가 터진 직후인 2023년 3월(-70.2포인트) 이후 최대치. 2월 조사 결과는 시장 예상치 6.4도 크게 밑돌았음. 해당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대폭 꺾이면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제로'(0)를 3개월 만에 다시 밑돌게 됐음.
하위 지수 중에서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7.7에서 -3.5로 하락. 고용지수는 2.2에서 -0.7로 낮아졌음. 반면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하위 지수들은 모두 상승. 최근 지역 연은들이 발표한 제조업 동향에서는 물가 관련 하위 지수들이 공통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