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 수익을 낼 수 있다면 1년 뒤에 어떻게 될까요?
만약 1억으로 시작했다면 복리의 힘으로 1년 뒤에 37억이 됩니다. 2년 뒤엔 1,427억, 3년 뒤엔 조 단위로 넘어갑니다.
4년 뒤엔 무려 200만 배로 증가하므로 더 이상 현실적인 숫자가 아닙니다.
이 글은 매일 모든 시드머니를 투자하며 매일 1% 복리를 취하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정한 방법으로 매일 1%씩 수익을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1,000만원으로 해서 매월(20거래일) 200만원씩 버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1달로 기준을 잡았을 때 매일 1% 복리로 했을 땐 22%가 되고, 복리가 아니라 매일 1%인 10만원씩 벌면 20%가 됩니다. 1달은 기간이 짧아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무조건’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높은 확률은 존재하지만,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100%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죠.
그런데 사람들은 ‘따박따박, 매일 또는 매월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수익’ 을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기꾼들은 이런 심리를 이용해 처음엔 일정하게 수익을 내는 것처럼 꾸며 큰 돈을 받아낸 후 잠적합니다.
주가가 오르기 시작할 땐 조금씩 투자하다가 크게 올랐을 땐 탐욕 때문에 큰 돈을 넣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서 특정 자산의 과거 차트를 모두 외우고 분석하여 반전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자리에서 베팅하고 스탑 로스를 거는 규칙이 명확하다면, 100%는 아니더라도 성공 확률을 7~80% 수준까지는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 일어나도 원칙을 지켜야 하며, 조금이라도 탐욕이 있어서는 안되고, 그 자산의 과거 데이터와 분석은 필수입니다.
적어도 제가 지금까지 봤던 장기적으로 살아남아 꾸준히 트레이딩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조건 지키는 원칙이 명확했고, 그것을 지켰기 때문에 패닉이 와도 살아남았습니다. 한 순간이라도 원칙에서 벗어나는 순간, 지금까지 번 돈을 다 날릴 수도 있습니다.
워런 버핏도 연평균 수익률이 20%이고, 피터 린치는 29%, 드러켄 밀러는 30%입니다. S&P500은 10%, QQQ는 13%입니다. 이것을 훨씬 초과하는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것은 말뿐인 사기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투자는 가끔 운이 좋아 수익이 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내 실력에 비례합니다. 탐욕이 들어가면 손실이 커지고, 모든 것을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내가 아는 만큼만 내가 공부한 만큼만 투자하면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