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5에서 혁신적인 미래 AI 기술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로, SK텔레콤과 파트너사들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세계 ICT 업계에 소개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의 전시 부스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 메인 3홀 중앙에 992㎡(약 300평) 규모로 마련됩니다.


SK텔레콤은 통신 서비스와 인프라의 AI 고도화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로봇 자율주행, 글로벌 영상 콘텐츠 현지화 기술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역량을 공개합니다. 특히,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체 AI 거버넌스 원칙인 'T.H.E. AI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 도입 성과를 비중 있게 전시합니다. 이 원칙은 회사 경영 전반에 적용되었으며,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AI 데이터센터(AI DC) 기술이 중심을 이룹니다. AI DC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분산된 전력원으로부터 수급해 AI 모델로 최적 제어하는 기술,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낮추는 액체 냉각 방식, 안정성을 높인 액체 절연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가상화 기술 기반 GPU 자원 관리 솔루션과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실시간 인프라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복잡한 설비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합니다. 보안 측면에서는 'AIDC 시큐어에지(SecureEdge)'를 선보여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방식을 적용, 내부 데이터부터 디바이스·애플리케이션·개인정보까지 포괄적으로 보호하며 원격 해킹 시도를 차단합니다.


통신 인프라의 AI 기반 진화에 대한 연구성과도 공개됩니다. SK텔레콤은 기지국 장비에 GPU를 포함한 다양한 칩셋을 적용해 통신과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AI 기지국(AI-RAN)' 개념을 도입합니다. 더불어, 클라우드에 탑재된 거대언어모델(LLM)과 디바이스에 탑재된 소형언어모델(SLM) 간 최적 추론 성능을 위한 'AI 라우팅' 기술과 이동통신 설비의 최적 제어를 위한 'AI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도 소개합니다.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는 요금제 안내 및 변경 등 고객 요청을 정확히 처리할 수 있는 '텔코 AI 에이전트'와 사내 운영 지식을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해 운영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인프라 어시스턴트'를 선보여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강조합니다.


SK텔레콤은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와 함께 전시관을 꾸리며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공개합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텔레콤이 주도하는 AI 스타트업 협의체로 현재 25개 업체가 가입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총 7개 멤버사가 참가하며, 몰로코(머신러닝 광고 솔루션), 리벨리온(AI 반도체), 래블업(AI 인프라), 트웰브랩스(멀티모달 AI) 등이 3홀에서, 투아트(시각보조 음성 안내), 엑스엘에이트(미디어 번역 솔루션), 노타(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등이 8.1홀에서 AI 서비스와 사업 모델을 전시합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해외 기업 미팅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이번 MWC에서 AI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KT는 'K스트리트' 테마로 383㎡ 규모 부스에서 K-AI 모델 기반의 AI 비서 솔루션, 멀티모달 통화 서비스 등 체험 공간을 운영합니다. LG유플러스는 '안심 지능'을 주제로 792㎡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와 양자내성암호(PQC), 안티딥보이스 기술 등 보안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전자업계의 참여도 두드러집니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이 탑재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전면에 내세우며 AI 반도체 기술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3E), 고성능 SSD, 온디바이스 AI 메모리 등으로 데이터센터 및 모바일 기기용 AI 기술 경쟁력을 강조합니다. KB금융그룹 역시 AI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그룹 차원의 생성형 AI 플랫폼과 금융 AI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이번 MWC 2025는 '융합하라. 연결하라. 창조하라(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개최되며, AI, 5G, IoT, 클라우드 등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산업 간 연결과 혁신을 강조합니다. 200여 개국, 27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텔레콤은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 산업의 진화를 선도하며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는 모습을 세계 무대에서 보여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