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한국 3월 소비자 물가 동향 발표 : 4.2% 상승



통계청이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는데,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하여 상승폭을 지난달 보다 0.6% 줄였습니다. 


물가가 서서히 안정이 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근데, 정말 물가가 잡히고 있는 것일까요?



아래 주요부문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비 자료를 보시면, 농산물,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달과 동일함을 보실 수 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반영한 이번 물가지수가 0.6% 하락 한 것입니다. 



이는 원유 가격이 지난달 전년 동월대비 14.2%나 하락을 하면서 이번 물가 상승률 감소에 영향을 준 것입니다.





[통계청 - 소비자물가동향]



결론적으로 이번과 같이 유가가 계속해서 떨어져 줘야 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결론이 나게 됩니다.


생활물가지수도 세부적으로 보게 되면,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 식품 이외는 2.8% 상승으로 식품 물가는 아직도 엄청나게 높음을 알 수 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채소 13.9%, 어개 7.4% 상승하였으며, 다만 과실이 0.7%로 상승률이 낮게 나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식품 물가는 오히려 총 물가지수 보다 높은 수준으로 계속 유지가 되고 있는 상태이며, 유가의 급락으로 인하여 비식품 물가 상승률이 좀 낮아졌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유가는 계속 낮아질 수 있을까요?



최근 OPEC+에서 석유 감산 결정을 하였습니다. 


하루 116만 배럴을 감산하겠다고 결정을 한 것입니다.


이같은 결정에 유가 선물 시장은 아래와 같이 급등을 한 상태입니다.







다음달 물가지수 발표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입니다.



이번 일일 생산량 116만 배럴 감소의 양은 2021년 일일 956만 배럴 생산량과 비교했을 때 12% 정도의 감산량이므로 어마한 양입니다. 


또한 기존의 200만 배럴 감산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추가로 116만 배럴을 더 감산하겠다는 것이어서 





[Oil price chart]



위 차트를 보시면 OPEC 회원국들의 유가는 급등을 하고 있고, 비 회원국들의 유가도 동반 상승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시금 값 싼 러시아 우랄 원유가 각광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시장은 한번의 지표로 해석을 하면 오류를 범하게 될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큰 흐름을 보며 앞으로의 지표를 예상을 하며 선대응을 하여야 휩쓸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