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2월 22일

  • 3대 지수 장중 지속적 하락

  • 금, 증시, 코인 모든 자산이 하락

  • 필수소비재(경기 방어) 주 제외 모든 섹터 하락

  • 서비스업 PMI 대폭 하회

  • 미국 선물 옵션 만기일 변동성 확대

  •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해킹 소식에 코인 급락

  •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견 소식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 필수 소비재 주 상승

  • 기술 및 산업 주 중심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유나이티드 헬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그룹(NYS:UNH)이 진료비를 과다하게 청구하는 방식으로 미국 정부 메디케어(노년ㆍ장애인 사회보장제도)의 예산을 챙긴다는 의혹으로 법무부의 조사를 받자 주가가 폭락했다.법무부의 조사가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를 누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법무부는 유나이티디헬스의 청구 관행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최대 민간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는 그간 간단한 홈케어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메디케어에 과도한 비용을 청구한 의혹이 있다. 65세 이상 노년층과 장애인 6천만명이 이상 가입된 메디케어의 예산을 과다 청구로 빼먹는다는 것이다.

법무부와 유나이티드헬스는 이번 조사 관련 어떠한 논평도 하지 않았다.

■ 모더나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백신업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회자한 영향이다.

존슨앤드존슨과 암젠도 2% 안팎 오르는 다른 관련 종목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연구팀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인간 수용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위험이 있는 새로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배트우먼'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스정리 광저우실험실(Guangzhou Laboratory) 연구원이 주도했으며, 광저우과학원과 우한대학, 우한바이러스학 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알리바바

중국 유통 공룡 알리바바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호실적에 알리바바의 주가는 껑충 뛰어올랐다.알리바바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말로 끝난 분기 동안 순익이 489억4천5백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고된 144억3천3백만위안에 비해 대폭 개선된 수준이다. LSEG(옛 레피니티브)의 예상치 406억위안에 비해서도 훨씬 높았다. 매출은 2천801억5천4백만위안으로, 시장 예상치 2천793억4천만위안을 상회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개시한 후 상당한 개선을 이뤄왔다"고 평가했다.



■ 14억 달러 규모 바이비트 해킹, 역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대규모 해킹을 당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비트에서 14억6000만달러 상당 암호화폐가 ‘의심스러운 유출’로 옮겨졌다.

블록체인 조사 전문가인 ZachXBT는 해커가 40만1346 이더리움(ETH, 약 11억 달러 상당)와 다양한 스테이킹된 이더(staked ether, stETH)를 새로운 지갑으로 전송했고, 이 지갑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mETH와 stETH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해킹 피해 규모는 달러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마운트곡스(Mt Gox, 4억7000만달러), 2018년 코인체크(CoinCheck, 5억3000만달러), 로빈 브릿지(Ronin Bridge, 6억5000만달러) 등 역대 암호화폐판 주요 해킹 사고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이트의 벤 저우 CEO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파트너들 도움과 지원을 받을 것이다. 실제로 이미 도난당한 이더리움의 거의 80%를 브릿지론으로 확보했다. 이 중요한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미국 2월 S&P 서비스업 PMI 49.7, 대폭 하회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며 위축세로 전환했다. 반면, 제조업 경기는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민간 경기는 '정체' 수준에 가까워졌다.

2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2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7로 나타났다. 경기의 확장과 위축을 나누는 50을 밑돈 것이다. 지난 2023년 1월 이후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된 것이다.

서비스업 신규사업 유입은 10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S&P글로벌의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올해 초에 미국 기업 사이에서 보였던 낙관적인 분위기는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6으로 시장 전망치인 51.5보다 0.1포인트 높았다.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달의 수치인 51.2보다도 개선됐다.

합성 PMI 예비치는 50.4로 1월의 52.7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사실상 정체 상태이며, 지난 2023년 9월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 미국 1월 기존 주택판매 전월 비 4.9% 하락, 4개월만에 급감

21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4.9% 감소한 연율 408만 채로 집계됐다.

작년 10월부터 3개월간 이어졌던 탄탄한 회복세가 단 번에 무너졌다. 다만 전년 동월(400만 채)과 비교하면 2.0% 개선됐다.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4개 권역 가운데 북동부·서부·남부 3개 권역에서 지난 1월 기존 주택 거래가 전월 대비 감소했고, 중서부는 안정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북동부·서부·중서부에서 거래가 늘었고, 남부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