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최대 유통 기업 월마트 2026년 부진한 실적 전망 실망감에 투자 심리는 악화되었습니다. 월마트의 실적 전망 부진은 미국의 소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왔기 때문인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1% 하락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3%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 빅테크 기업 메그피센트 7 종목들 또한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애플은 전일 대비 +0.39%, 마이크로소프트 +0.33%, 엔비디아 +0.63% 상승하였으며, 반면 테슬라는 -1.71%, 아마존 -1.66%, 메타 -1.27%, 알파벳 -0.26%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월마트 실적 전망 실망감, 미국 경기선행지수·고용 지표, 이전 대비 부진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약한 월마트 가이던스. "소비자 지쳤다"

출처 : 이데일리 2025.02.21 김상윤 기자


● 다우 지수의 주요 종목인 월마트는 2026년 매출 전망치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6.53% 급락했다. 월마트는 2026년 회계년도(2025년 2월 ~ 2026년 1월) 순매출 증가율을 3~4%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4%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2.5 ~ 2.6 달러로 , 이 역시 전망치 2.77 달러에 못 미쳤다.




● 월마트 실적은 미국 소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경기가 둔화될 수 있는 우려가 나오자 투심이 전반적으로 약해졌다.

● R.J. 오브라이언 앤 어소시에이츠의 상무이사 톰 피츠패트릭은 "월마트가 나쁜 가이던스를 제시한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아마도 이것은 일반 소비자가 지쳤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시장 전략가는 "월마트의 이번 소식은 소비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두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소비자 신뢰에 대한 매우 실망스러운 수치를 보였고 지난주 소매 판매 데이터는 예상보다 훨씬 낮았던 만큼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월마트의 가이던스 실망감에 타겟과 코스트코 주가 역시 1.98%, 2.61% 하락했다. 온라인 유통 공룡인 아마존 주가 역시 1.65% 떨어졌다.

● 이외 미국 제조업 경기가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도 투심을 짓눌렀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월간 제조업 지수가 1월의 44.3에서 2월 18.1로 거의 5년 만에 가장 많은 26.2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0)를 밑돈 결과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재무장관, 장기물 국채 발행 확대는 시기상조. 연준 인사들은 금리결정에 신중

● 버센트 재무장관은 연준의 양적긴축과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장기물 국채 발행 비중 확대는 이르다고 언급. 다만 향후 물가 하락세가 확인될 경우 장기물 발행을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 아울러 연준이 양적긴축을 일시 중단할 수도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연준과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

● 애틀란타 연은 보스틱 총재는 금년 2회 금리인하를 전망하나 트럼프의 무역·이민 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다고 발언. 한편 세이트루이스 연은의 무살렘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2% 이상에서 정체되거나 상승할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목표치(연율 2%)에 근접할 때까지 다소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 시카고 연은의 굴스비 총재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으나,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은 이보다는 덜 우려스러운 수준일 것으로 전망. 다만 트럼프 관세 정책이 팬데믹과 같은 수준의 공급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


2) 미국 트럼프 대통령,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 가능. 반도체·자동차 관세는 3월 시행

● 중국과 새로운 무역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발언해 양국 간 무역 갈등을 해소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 반면 반도체 및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기를 다음 달로 앞당긴다고 발언. 한편 정부효율부(DOGE)를 통한 연방정부 예산절감 규모 가운데 20%를 미국 가계에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


3) 미국의 고물가·고용 둔화·연준 대응력 약화,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가능성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연율)로 상승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 주거비 및 임금 상승, 트럼프 무역정책, 연준의 금리인하 등으로 물가 상방 압력도 상존. 한편 노동시장은 고용 둔화와 낮은 퇴사율로 취약한 상황

● 아울러 트럼프의 저금리 및 유동성 선호 성향과 연준 개입 가능성 등이 연준의 정책 대응력을 제한.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경우, 현재의 경제 여건이 1970년대와 같은 수준의 극심한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지만 정책 오류 위험이 높아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주의가 요구


4) 미국 트럼프의 글로벌 AI 지배력 강화 의지, 자국 기업 피해로 이어질 소지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AI 안전 관련 바이든 행정명령을 폐기하고 미국 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세계를 지배하기 원한다고 언급. 이에 미국 기술 기업들은 유럽 내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 하지만 트럼프發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유럽 등 주요국이 이러한 기술 기업을 보복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

● 중국 당국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테스트를 금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알파벳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 유럽은 기술 규제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행태로 미국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확산. 아울러, 디지털 시장법 적용 수위 조정을 고려하는 한편 '유로스택'(유럽형 AI 생태계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


5) 미국 경기선행지수·고용 지표, 이전 대비 부진. 월마트 실적 전망은 예상치 하회

1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예상치(-0.1%) 대비 낮은 수준. 2월 2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1.9만 건으로 전주(21.4만건) 대비 증가. 시장에서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하지만 정부효율부(DOGE)의 연방정부 인력 감축이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계

● 한편 월마트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금년 매출 증가율 전망을 3~4%로 제시. 이는 예상치(4%) 대비 다소 저조한 수준이며, 향후 소비 위축 및 경기 둔화가 현실화될 수 있음을 의미


6) 미국 백악관, 2월말 프랑스·영국 정상과 회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등을 논의할 계획

● 레빗 대변인은 24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27일 스타머 영국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및 관세 이슈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발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동안 73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2배이라고 강조


7) ECB 주요 인사, 연내 기준금리 2% 가능. 다만 구체적 금리경로에는 신중

●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 스투나리스 위원은 역내 경제 리스크가 고물가에서 저성장 우려로 전환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연내 2%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전망. 한편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 마클로프 위원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구체적 금리경로 제시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고 지적


8) 중국 인민은행, 주요 대출우대금리(LPR) 동결. 위안화 환율 인정 의지 등이 반영

1년물 및 5년물 LPR을 각각 3.1%, 3.6%로 동결한다고 발표. 위안화 약세 압력과 관세 부과 우려, 연준의 완만한 금리인하 속도 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 최근 전문가들은 3월 양회 이후 주요 정책 금리인하를 예상

9) 로이터 설문조사, 3/4분기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 높은 임금인상률 반영
●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일본은행이 3/4분기 중 단기 금리를 0.75%(현재 0.50%)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 금년 춘투 임금인상률은 작년 수준인 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당국의 금리인상 기조를 뒷받침

지금까지 '월마트 실적 전망 실망감, 미국 경기선행지수·고용 지표, 이전 대비 부진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월마트의 2026년 실적 가이드 전망치는 미국 소비 시장의 바로미터로 소비 부진으로 인한 기업들의 매출 감소 등이 미국 경제성장에 위협을 예상하고 있기에, 투자자들에게 민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이른 전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정치적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이며, 그러한 과정에서 물가 또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안정화를 찾아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