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템퍼스 AI 파트너십 소식
2. 유전자 검사 기업 인수
3. AI 기반 신기술 출시
4. 재무 실적 및 성장 동향
5. TEM 주가 전망
안녕하세요, 미국주식 연구센터입니다.
오늘 분석할 기업은 최근 가장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주식 중 하나인 템퍼스(Tempu) AI(NASDAQ: TEM)입니다.
템퍼스 AI는 AI를 활용해 정밀 의료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고 평가받는 회사인데요. 2015년 에릭 레프코프스키(Eric Lefkofsky)가 설립했는데, 회사를 시작한 계기가 흥미롭습니다.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의료 데이터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현실에 충격을 받아 AI로 헬스케어를 혁신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거죠.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사명감을 가진 기업이라 볼 수 있겠네요.
기존 의료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회사라 현재 약 200페타바이트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 및 분자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의학(precision medicine) 솔루션을 개발하며, AI를 활용한 정밀 진단과 치료 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합니다. 구글의 알파벳과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2024년 6월 나스닥 상장 이후 단숨에 34개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특히 템퍼스 AI 주가는 최근 한 달 만에 주가가 80%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연초 대비 상승률도 약 150%를 기록하면서 AI 관련 헬스케어 기업 중 가장 강력한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급등이 과연 지속될 수 있을까요? 오늘은 Tempus AI의 최근 주가 상승 이유와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템퍼스 AI 파트너십 소식
2025년 2월 13일, 템퍼스 AI는 IFLI(국제 여포성 림프종 혁신 연구소)와의 협력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TempusAI가 개발한 렌즈(Lens)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여포성 림프종(FL) 환자를 위한 실세계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게 목표인데요.
특히 치료 후 24개월 내 질병이 진행되는 고위험군(POD24) 환자를 타겟으로 한 연구를 통해, AI 기반 통찰을 도출하고 표적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전자 검사 기업 인수
또한 최근 템퍼스 AI는 유전자 검사 전문 기업 앰브리 제네틱스(Ambry Genetics)를 인수했습니다.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총 6억 달러(약 8000억 원)가 투자됐는데, 3억7500만 달러는 현금, 나머지 2억2500만 달러는 자사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앰브리 제네틱스는 기존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템퍼스 AI의 완전 자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템퍼스 AI는 유전적 질환 스크리닝, 암 발병 위험 예측, 심장질환 및 소아 질환에 대한 진단 역량을 크게 강화할 전망인데요. 창업자이자 CEO인 에릭 레프코프스키(Eric Lefkofsky)는 템퍼스 AI가 정밀 의학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Tempus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인수가 단순한 기술 확장이 아니라 AI를 활용한 의료 혁신을 더욱 앞당기는 중요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I 기반 신기술 출시
한편 Tempus는 최근 AI 기반 의료 기술을 연이어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xH Assay: 혈액암을 진단하는 AI 기반 유전체 분석 기술
xT CDx: FDA 승인받은 648개 유전자 기반 차세대 암 진단 기술
Tempus One GenAI 플랫폼: AI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 시스템
특히, Tempus One GenAI 플랫폼은 ChatGPT와 같은 AI 모델을 의료 데이터에 적용해 의사들이 보다 정확한 진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올리비아(Olivia)라는 앱도 발표했는데요. 애플 워치, 구글 핏 등과 연동되는 AI 기반 개인 건강 관리 도우미로,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최적의 치료 옵션을 탐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재무 실적 및 성장 동향
Tempus AI의 2024년 잠정 재무 실적을 살펴보면 연간 매출이 약 6억9300만 달러(약 9300억 원)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4분기 매출만 2억 달러(약 2700억 원)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준입니다. AI 의료 기술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이 드러나는 부분인데요. AI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 수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치료 솔루션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공식 실적 보고서는 오는 2월 24일 발표될 예정인데 구체적인 이익률과 수익성 개선 여부를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TEM 주가 전망
Tempus AI의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약 80% 상승했고, 올해 초 대비 약 150%의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회사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과 AI 기반 의료 기술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는데요.
짧은 시간에 빠르게 올랐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과열된 주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William Blair)는 최근 Tempus AI의 투자 등급을 “매수(Outperform)”에서 “중립(Market Perfor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죠.
현재 TEM 주식에 대한 애널리스트 커버리지는 총 7명으로 매수 의견은 5명, 중립 의견은 2명입니다.
또한, 에릭 레프코프스키 CEO가 최근 몇 백 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도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회사 사정과 전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사람이 주식을 매도한다는 건, 현재 주가를 과대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그것도 그럴 것이 2개월 만에 주가가 150%가 올랐다는 점에서 큰 조정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입니다. 2월 20일 현재 프리마켓 기준으로 주가가 4% 하락하고 있는데 조정의 시작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조정이 발생한다면 10~20% 이상은 떨어질 수도 있는데, 만약 그럴 경우 다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I 기반 의료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Tempus AI가 장기적으로 의료 혁신을 주도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만,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단기 투자자라면 현재의 주가 수준이 과열된 것이 아닌지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으며, 장기 투자자라면 Tempus AI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 능력과 기술 발전 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우선 다가오는 2월 24일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 증가 여부와 영업이익률 개선이 확인된다면, 현재의 높은 주가도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나, 만약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한다면 단기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단기적인 변동성과 과대평가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신중히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미국주식 연구센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