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19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트럼프의 관세정책과 연준의 제약적인 기준금리 인하 방향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 증시는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4%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하였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 무역 국가들을 대상이로 이번에는 자동차, 반도체 그리고 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하여 4월 초 (예정 4월 2일)에 발표하겠다고 발언하였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기업들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세우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라는 발언으로 시장의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여지를 두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날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었는데요. 트럼프 무역 및 이민 정책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의 통화정책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이러한 여러 이유로 4.25% ~ 4.50%의 현행 금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별 기업별로 크고 작은 이슈들이 있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양자컴퓨팅 칩 공개로 전일대비 +1.25% 상승하였으며,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는 파산 신청 발표로 주가가 전일 대비 -39.13%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애플은 전일대비 +0.16% 상승하였으며, 알파벳 +0.72%, 테슬라 +1.82%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 -0.12%, 아마존 -0.01%, 메타 -1.76%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 양자컴퓨팅 칩 공개, 니콜라 파산 신청에 폭락, 1월 FOMC 의사록 공개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MS, 양자 컴퓨팅 공개 1.25%↑. 파산신청 니콜라 39.13% 폭락

출처 : 이데일리 2025.02.20 김상윤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하면서 1.25% 상승했다. 양자컴퓨팅 관련주인 리게티도 4.85% 상승했다.



● 전날 폭스뉴스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 인터뷰를 하며 강력한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테슬라도 1.82%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이다 장막판 반락하며 0.12% 하락했다. 애플은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16e를 공개했지만, 0.16% 상승에 그쳤다.

● 제2의 테슬라를 꿈꾸며 2020년 뉴욕 증시에 데쉬한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는 경영난에 허덕이다 결국 챕터11 파산 신청서를 제출한 소식에 주가가 39.13% 폭락했다.


● 인공지능(AI) 서버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7.9% 급등하며 5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5거래일 상승폭은 무려 42.81%에 달한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전용칩 블랙웰을 장착한 서버 제품이 출시됐고, 회계부정 문제로 나스닥 상장 폐지 위협을 피하기 위해 회사가 노력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주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1월 FOMC 의사록, 트럼프發 인플레이션 위험 주목. 양적긴축 일시 중단 등도 논의

●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은 높은 불확실성으로 통화정책 결정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 특히 무역·이민정책이 물가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관세에 따른 비용 상승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것이라고 우려. 또한 공급망 교란과 강한 소비지출도 위험요인으로 지적

● 이에 위원들은 현행 금리 수준(4.25 ~ 4.50%)을 유지하기로 결정. 기존 제약적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적절한 통화정책 하에 물가가 2% 목표를 향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 다만 연초 계절조정으로 인플레이션 데이터 해석이 평소보다 어려울 수 있으며, 향후 정책 조정은 경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부연

● 아울러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다수 위원들이 규제 완화와 세제 개편의 효과를 기대하며 낙관론을 제기. 또한 연방정부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양적긴축 속도를 조정하거나 일시 중단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

● 한편 애틀랜타 연은 보스틱 총재는 트럼프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동시에 투자를 촉진할 수도 있다고 평가. 이에 연준이 경제 상황과 정책의 구체적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양적긴축 속도 조절을 포함해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


2) 미국 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신속한 평화 협상을 촉구. 하원 예산안을 지지

●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비난하고 신속한 평화 협상을 촉구.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이 배제된 어떠한 평화 협정에도 구속되지 않겠다고 반발.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및 유럽 동맹국을 배제한 협상을 추진할 가능성

● 4.5조 달러 규모의 감세 및 지출 삭감. 국가채무한도 상향등을 포함한 하원 예산을 공개적으로 지지. 이는 국방·이민 예산 증액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려는 상원 공화당 지도부의 계획과는 대립되어, 해당 자금 지원이 지연될 가능성. 이에 공화당 내 이견으로 예산안 처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


3) 미국 부채 증가, 생각보다 과도하게 우려할 수준은 아닐 소지

가계 부채가 18.04조 달러로 팬데믹 이전보다 높으며 공공부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부채로 인한 금융시장 붕괴 우려가 제기. 하지만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안정적. 작년 3/4분기 기준 가계 부채는 GDP 대비 70% 미만으로 25년래 최저치. 주·지방정부의 해당 비율 또한 11.5%로 195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

● 반면, 연방정부의 부채는 총부채의 41%를 차지하며, 해당 비율이 106%로 시장 우려가 집중. 다만 미국이 기축 통화국인 점과 미국채의 글로벌 금융시스템 지배력을 감안할 경우, 이는 과도한 우려일 소지. 총부채 규모도 팬데믹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기에 부채 문제 논의는 시기상조일 가능성


4) 미국發 무역전쟁, 일부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제적 수혜 유동할 가능성

●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공급망과 투자 활동의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아시아 신흥국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발생. 베트남의 경우, 17 ~ 23년 모든 제품군에서 미국 수출 점유율을 높였으며, 무역 연계 확대와 해외직접투자(FDI) 유치에도 성공

●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도 각각 하이테크, 금융 분야 등 전략적 산업의 투자를 유도하며 수혜를 확대. 이에 ASEAN 국가들은 현재 아시아 최대 FDI 유치 지역으로 부상. 한편 인도는 모디 총리의 미국과의 관계 개선 노력으로 수출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무역전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기회 창출이 기대


5) 미국 1월 주택착공, 전월비 감소. 고금리 및 관세 등으로 둔화될 우려

● 1월 주택착공건수는 136.6만 건(연환산)으로 전월(151.5만 건)대비 감소. 추운 날씨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 금년 주택 건설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멕시코·캐나다産 목재에 대한 25% 관세 등으로 둔화될 전망


6) EU, 미국과의 무역갈등 해소 모색. ECB 슈나벨 이사는 금리인하 중단 근접 주장

● 셰프초비치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 인하·철폐를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언급

슈나벨 집행이사는 금리인하를 일시 중지하거나 종료할 시점에 근접했다고 언급하면서 서비스 물가와 임금 상승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 한편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파네타 위원은 예상보다 경기 둔화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으며 고용도 약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


7) 유로존 국채, 미국 국채시장 불안을 기회로 안전자산 역할 확대 모색할 필요

● 미국 국채는 오랜 기간 안전자산으로서의 자본시장의 근간을 형성하며 기간산업, AI 등 모든 분야에 막대한 재정적 혜택을 부여. 하지만 최근 트럼프 정책이 국채금리 상승을 유도하여 채권시장의 불안을 야기. 이에 자본 조달이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신뢰성과 규모를 갖춘 유로존 국채가 대안으로 부상

● EU는 국방, 인프라, 녹색 경제 등 공공 투자 및 자본시장 통합 등을 위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상황. 한편, 회원국 재정이 미국보다 안정적이고 공동채권 발행 경험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유로존 채권의 안전자산 역할 확대에 긍정적


8) 유럽의 미국 기술 산업 의존, 안보 위협 등 중대한 약점으로 부상

● 지난주 뮌헨 안보회의에서 미국 밴스 부통령이 대서양 동맹 종말을 공식화하면서 유럽은 미국 외교정책에 대한 기대가 약화. 특히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유럽적 태도에 동조하고 있어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대두

● OpenAI, Google, Meta 등 미국의 빅테크는 점점 트럼프 행정부에 협력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는 유럽 극우 정치인들을 지원하는 등 기술 기업이 단순한 경제적 주체를 넘어 정치적 행위자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

● 이에 유럽은 트럼프 행정부와 밀착한 빅테크 기업들이 유럽의 주권과 가치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하며, 이들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 양자컴퓨팅 칩 공개, 니콜라 파산 신청에 폭락, 1월 FOMC 의사록 공개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주요 무역상대국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건설을 통해 미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극대화를 위한 협상카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높은 관세율를 피하기 위해서는 무역 상대국 기업들은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국내의 바이오산업이 대표 업체는 셀트리온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올 상반기 중 미국 내 생산 공장 투자 결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상대로 사업을 하고 싶으면 미국으로 들어오라는 말인데요. 역시나 트럼프는 관세 정책을 통해 미국의 경제 성장, 고용 안정 그리고 주요 산업에 대한 기술 등을 모두 미국으로 흡수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듯하네요.

트럼프 대통령의 위험하면서도 정말 스마트한 사업가이자 정치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