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 작년 60조원 외화자산 매도



외환당국이 작년 달러 초강세로 인한 환율 방어를 위해 60조원의 외화자산을 매도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로 인하여 외환보유액은 2021년말 약 4639억 1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말 4161억 달러로 약 500억 달러가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까지는 달러 초강세가 주춤해 지면서 다시 살짝 회복하여 4252억 9천만달러로 100억 달러 정도를 회복한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올라가면서 외환자산을 재 매각을 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어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일인 3월 31일 원달러 환율이 1290원까지 하락을 하였는데 다시 4월이 되어 3일동안 28원이 넘게 급상승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번 상승은 달러가 소폭 상승한 것에 비해 원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보이고 있어 한국의 펀더멘탈이 취약해진 것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미-중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중국에서 마이크론 규제에 대한 발언으로 인해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위안화와 연동이 많이 되는 원화 (프록시 - 대리 통화) 까지 같이 약세로 전환이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국은 전날인 4/2일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제품 수입에 대해 국가안보를 이유로 사이버보안 심사를 실시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갈등 양상이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2분기의 시작인 4월에 다시금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안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2분기는 한국의 경기 침체가 확정이 되는 시기다 보니 환율, 물가, 원자재, 채권 시장 등 펀더멘탈을 측정하는 지표들을 계속적으로 찾아보며 대응을 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