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녹즙이 출시한 식물성 음료 ‘마시는 콩즙’ 2종(두부콩즙, 검은콩즙)이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병을 돌파하며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마시는 콩즙은 풀무원이 엄선한 특등급 국산콩과 국산 서리태를 통째로 갈아 넣어 만든 제품으로, 각각의 제품은 콩즙 함량이 99.75%에 달하며 천일염만 첨가되어 콩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콩의 비지, 씨눈, 껍질까지 함께 갈아 넣어 영양소와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소비자들은 제품에 설탕이 첨가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만족을 보였습니다. 한 병당 콩 유래 단백질 6.5g과 식이섬유 5g(마시는 검은콩즙 기준)을 함유하고 있으며, 열량은 두부콩즙 80㎉, 검은콩즙 70㎉로 부담 없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소비자들은 “달지 않지만 맛있다”, “콩 함량이 높아서 좋다”, “당류가 적고 포만감이 좋아 아침 대용으로 적합하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출시 초기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인 마시는 콩즙은 출시 3개월 만에 30만 병 판매를 달성하였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매 채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서리태 콩즙 두유’를 출시하며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했습니다. 송지현 풀무원녹즙 PM은 “출시 이후 지속적인 소비자 호응 덕분에 출시 1년이 되기 전 누적 판매량 100만 병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풀무원만의 차별화된 콩 원물 경쟁력을 기반으로 식물성 음료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은 밀가루가 없는 ‘제로면’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대표 제품인 ‘두유면’ 생산 기지를 자사 의령 두부공장으로 이전하고 생산 라인을 보강하여 월 생산량을 기존보다 4배 이상 확대했습니다. 풀무원지구식단은 ‘나를 위한 건강한 식단’을 슬로건으로 소비자에게 영양학적 이점을 갖춘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제로면 제품군에는 두유면, 두부면, 곤약면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두유면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서도 영양 균형을 쉽게 맞출 수 있는 제품으로, 한 팩에 85㎉의 열량과 함께 고식이섬유(6g), 고칼슘(342㎎)을 함유하고 있어 간편한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리 방법도 간단해 포장재를 뜯고 충진수만 버리면 바로 면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두유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풀무원은 협력사 생산을 자사 공장으로 전환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면의 굵기, 형태, 종류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고, 급식 및 외식 채널을 겨냥한 대용량 제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박종희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BM은 “지난해 두유면은 수요가 공급을 웃돌 정도로 인기가 있었으며, 자사 공장 이관으로 생산량이 대폭 늘어나 매출이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가 지속되는 만큼 제로면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풀무원의 성장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풀무원은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미국 내 두부 판매 호조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의 두부 매출은 1억5748만달러(약 2200억원)로 전년 대비 12.6%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내 풀무원 두부 판매는 2020년부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10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두부에 대한 현지 채식주의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풀무원은 단단한 질감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 두부보다 2배 이상 단단한 ‘슈퍼 펌 두부’를 비롯해 단백질 함량을 높인 ‘하이 프로테인 두부’, 콩 비린내 제거와 함께 소스가 동봉된 ‘시즈닝 두부’, 샐러드용 ‘토핑용 두부’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풀무원의 선제적 시장 공략 전략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6년 미국 두부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풀무원은 당시 미국 가정의 두부 섭취 비율이 4%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9%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풀무원은 미국 내 생산 거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뉴욕 등 총 4개의 현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매사추세츠 아이어 공장 증설을 완료해 연간 1억6800만모의 두부를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현지 생산 확대 덕분에 미국 수입 관세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위치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풀무원의 해외 사업 성과는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해외 식품 제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1665억원을 기록했으며, 미국과 중국의 매출은 각각 23.2%, 26.9% 증가했습니다.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과 서유럽 지역에서도 마켓 테스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나또 시장에서도 풀무원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나또 시장 점유율은 91.1%에 달하며, 연간 매출 성장률도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출시한 ‘특제 대파간장 나또’는 대파를 로스팅해 만든 특제 소스와 부드러운 대파 토핑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나또 특유의 향을 줄이면서도 감칠맛을 살린 이 제품은 비빔밥, 김밥, 크림치즈와 함께 빵에 발라 먹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소비자 중심 제품 전략은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식품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