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4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단순한 숙박 공유를 넘어 여행 플랫폼으로

AI로 사용자 경험 강화

ABNB 주가 반응 및 투자 포인트

에어비앤비,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미국주식 연구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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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NASDAQ: ABNB)가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단순한 숙박 공유 플랫폼을 넘어 종합 여행 서비스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실적 발표 이후 에어비앤비 주가는 하루 만에 14% 급등하며 2020년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이 이번 실적과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한, 향후 에어비앤비가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까요?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2024년 실적 주요 소식을 살펴보겠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25억 달러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넘어섰고, 연간 매출 역시 111억 달러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조정 EBITDA는 40억 달러, 자유현금흐름(FCF)은 45억 달러를 기록하며, 40%에 달하는 높은 마진율을 유지했습니다.

이렇게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34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 친화적인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에어비앤비가 단순히 실적 성장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모델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전략을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CEO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에어비앤비는 이제 단순한 숙박 공유 플랫폼이 아닌,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는데요. 이 부분을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이제 에어비앤비는 새로운 챕터를 열게 될 것"이라며, 2025년 5월부터 여행 관련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CEO는 에어비앤비가 앞으로 여행의 모든 요소를 포함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이러한 변화는 마치 아마존이 초기 온라인 서점에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한 과정과 유사한데요. 기존의 핵심 사업(숙박 공유)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그 안에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해 나가는 방식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보면, 신규 서비스는 숙박을 중심으로 한 부가 서비스 제공, 여행 일정 관리, 호스트와 게스트 간의 원활한 연결을 지원하는 기능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특히, 에어비앤비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예약의 70%가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 5대 핵심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최근 일본, 브라질, 독일, 한국과 같은 고성장 시장에서의 예약 증가 속도가 핵심 시장의 2배 이상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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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에어비앤비는 기존 강세 지역에서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신흥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거죠.

에어비앤비는 단순한 사업 확장에 그치지 않고, AI 및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경험을 크게 개선하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선, 2025년부터 AI 기반 고객 지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해당 시스템은 24시간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인데, 고객 문의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게스트와 호스트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지난 4년간 플랫폼을 완전히 재구축하며, 검색 최적화, 결제 옵션 확대, 예약 과정 개선 등 535개 이상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는데요. 그 결과 숙박 예약 과정이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해졌으며, 모바일 예약 비중도 60%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특히, 코호스트(Co-Host) 네트워크 확장은 주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입니다. 해당 네트워크를 통해 숙박 운영을 도와줄 수 있는 공동 호스트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현재 등록된 숙소만 해도 10만 개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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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 CEO는 "AI 기술이 단순한 고객 지원을 넘어 여행 일정 추천, 맞춤형 서비스 제공까지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향후 에어비앤비가 여행자들에게 더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14% 급등하며 161.4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IPO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며, 시가총액 역시 다시 1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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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B 주식 주가가 이렇게 크게 상승한 이유는 단순히 실적이 성장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에어비앤비가 여행 업계를 장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에어비앤비 주식에 대한 애널리스트 커버리지는 총 30명 중 8명이 매수 의견을, 18명이 홀드 의견을, 4명이 매도 의견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12개월 목표가는 158 달러로 현재 수준과 비슷합니다.

다만, 실적 발표 후 목표가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애널리스트들이 여럿 등장했기 때문에, 향후 목표가 평균은 더 오를 수도 있고, 특히 중립 진영에 있는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의견으로 넘어올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ABNB 주가가 앞으로 제대로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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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신규 사업 모델의 성공 여부입니다. 새로운 여행 서비스가 실제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에어비앤비의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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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규제 리스크입니다. 최근 뉴욕과 같은 일부 대도시에서는 단기 임대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가 에어비앤비의 핵심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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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경쟁 환경의 변화입니다. 호텔 업계와 기존 OTA(온라인 여행사) 기업들이 에어비앤비의 확장을 견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에어비앤비가 단순한 숙박 공유 플랫폼에서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는데요. 준수한 실적과 높은 수익성, AI 기반 혁신, 글로벌 확장 전략 등 모든 요소가 장기적인 주주 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긴 합니다. 다만, 신규 서비스의 성공 여부와 규제 리스크, 경쟁사들의 대응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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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에 공개될 새로운 여행 서비스가 어떤 성과를 낼지에 따라 에어비앤비의 주가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겠는데요. 따라서, 단기적인 기대감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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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에어비앤비가 여행 산업에서 어떤 혁신을 이끌어 갈지 계속해서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주식 연구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