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 현지시간 14일 25년 1월 소매판매 발표를 하였습니다. 시장의 예상 밖을 결과 발표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다시 빠르게 흐를 것이란 기대감이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월 소매판매가 계절조정을 반영하여 전월 대비 0.9% 하락한 7천239억 달러로 23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감소 폭이 최대로 떨어졌습니다.
다우존스 집계 예상은 전월 대비 0.2% 감소를 예상했지만 0.9%로 하락으로 차이가 무려 0.7%까지 발생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은 빠르면 7월에 0.25bp 한번, 10월 0.25bp 두 번 총 2회의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연준의 최근 통화정책(기준금리 정책) 현황 및 전망 관련하여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보도 자료 및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통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최근 연준 통화정책(기준 금리 정책) 현황
출처 :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김좌겸
1) 정책결정
● 연준은 지난 1월 FOMC (1월 28일 ~ 29일)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동결 (4.25 ~ 4.50%)하여 지난 24년 9월 이후 3차례 금리 인하 (총 100bp)를 중단
●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 상황 평가에 대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변경하였으며, 이전 정책문상에는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보이고 있다" 였음.
2) 기자회견
● 파월 의장은 현 정책기조라 유효하게 제약적이며 양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점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인내심을 갖고 정책대응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 정책결정문 변경 관련 질의에 대해 문구 변경은 단순히 문장을 줄이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
3) 금융시장 반응
● 정책금리가 예상대로 동결된 가운데 정책결정문 변화가 다소 해소 hawkish 하게 받아들여졌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다소 dovish 하게 해석되며 금융시장 가격변수에는 큰 영향이 없었음
● 주요 투자은행들은 금년 중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를 대체로 유지하였으며,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 정책금리 전망치는 1월 FOMC 이후 소폭 하향 조정되었다가 12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다시 상향 조정
02. 연방준비은행(연은) 및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정책(통화정책) 최근 발언 내용
1) 댈러스 연은 총재 (현지시간 2월 14일 발언)
로리 고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지시간 14일 물가 관련 "더 나은 데이터가 나오더라도 (금리인하는)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하다고 발언. 현재 통화정책의 제한적 수준에 대한 실질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금리가 중립에 가깝다면 꼭 추가 인하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 피력
2)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현지시간 2월 12일 발언)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1월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 이후 "정신이 번쩍 들게 한다"라고 평가.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 같은 수준의 결과가 몇 달간 이어진다면 연준의 임무가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는 점에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 발언
3)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현시시간 2월 12일 발언)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및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관련해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만도 시일이 걸릴 것 같다"라며 경제 불확실성 지속을 우려. 추가 금리 인하 관련해 "당초 예상보다 더 늦춰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런 불확실성의 안개가 금세 걷힐 수도 있겠지만, 상황이 더욱 복잡해져 불확실성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4)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현지시간 2월 12일 발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출석해 현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 "물가 목표에 근접했지만 아직 도달하진 못했다"며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지표 역시 같은 상황을 말해준다"라고 언급
2) 쿠글러 연준 이사 (현지시간 7일 발언)
현지시간 7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경제포럼 연설에서 쿠글러 연준 이사는 "미국 경제는 견고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도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물가 상황에 대해 "최근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더디고 불균등해졌고, 인플레이션 수준 또한 높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라고 평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선 "새로운 정책 제안들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라고 발언
이 같은 발언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한 파월 연준 의장의 최근 기자회견 발언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
지금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최근 통화정책(기준금리 정책) 현황 및 전망'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의 통화정책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주요 인사들의 발언은 아직까지는 매파적인 발언이 강화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기대만큼 연준 주요 인사들의 생각은 충족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또한 이번 1월 소매 판매 발표는 계절성 요인인 혹독한 추위, L.A 산불 그리고 12월 빅 쇼핑데이 이후 소비 부담감이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듯하고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섣부른 기대보다는 금리 하락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지표 확인이 필요할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