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남 함평의 명물, 황금박쥐상의 가치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2008년 순금 162㎏과 은 281㎏을 사용해 제작된 이 황금박쥐상의 평가액이 261억 원을 넘어섰는데요. 이는 제작 당시 투입된 비용인 27억 원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금값 상승과 함께 치솟는 황금박쥐상의 가치

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1g 가격이 15만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올해 초보다 약 23%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황금박쥐상의 금속 가치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황금박쥐상의 금은 현재 257억 원, 은은 4억 원으로 평가되며 총 261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황금박쥐상의 역사와 의미

이 황금박쥐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의 발견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작품입니다. 1999년 함평에서 천연기념물인 황금박쥐 162마리가 발견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이 추진되었고, 2005년부터 제작에 들어가 2008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당시 제작비가 28억 원에 달해 '세금 낭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값이 급등하면서 이제는 함평군의 대표적인 자산이자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황금박쥐상의 이전과 보안 시스템

황금박쥐상은 본래 황금박쥐생태전시관 지하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2023년 4월 함평나비대축제에 맞춰 함평추억공작소 1층 특별전시관으로 이전되었습니다. 당시 황금박쥐상의 평가액이 150억 원에 달했던 만큼, 안전한 이전을 위해 약 5억 원이 투입되었습니다. 또한,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방탄 강화유리(3cm 두께)와 적외선 감지기, 동작 감지기, 열 감지기 등 첨단 보안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도난 시도 사건과 보안 강화

실제로 2019년에는 2인조 도둑이 황금박쥐상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쳐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후 보안 시스템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현재는 철저한 감시 아래 보호되고 있습니다.

함께 가치가 오른 ‘오복포란’

황금박쥐상 제작 후 남은 금과 은, 보석(총 6600만 원어치)을 활용해 2010년 제작된 '오복포란'의 가치도 최근 금값 상승과 함께 급등했습니다. 현재 평가액은 약 30억8000만 원으로, 황금박쥐상과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금박쥐상의 경제적·관광적 가치

금값 상승으로 인해 함평 황금박쥐상의 가치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으며, 이는 함평군의 경제적 자산으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광 명소로도 자리 잡아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금의 가치가 유지되거나 상승하는 한 황금박쥐상의 몸값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금값 상승과 함께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함평 황금박쥐상! 역사적 의미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이 조형물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기대됩니다.

진짜 세상 잘 모르겠죠? 금값이 정말 비싸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네요. 세상 모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