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2월 14일

  • 3대 지수 상승

  • 미국 상호관세 협상에 상승

  •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예상치 상회

  • 금 값은 지속적 사상 최고치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 임의 소비재 및 원자재 주 중심 전 섹터 상승






★ 오늘의 특징 주 ★

■ 코인베이스

작년 미국 대선 이후 나타난 가상화폐 랠리에 힘입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NAS:COIN)의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작년 4분기에 주당 4.68달러의 순이익과 22억7천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81달러, 18억8천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전체 순이익은 1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2억7천300만달러에서 급증했다.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9억5천380만달러에서 대폭 증가했다.

회사 측은 "거래량이 전년 대비 늘어난 이유는 가상화폐 변동성이 커지고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와 가상화페에 우호적인 대통령의 당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에어비앤비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NAS:ABNB)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고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뛰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대비 15% 넘게 급등한 162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에어비앤비의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73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0.58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나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 구글, 앱트로닉 투자

구글(NAS:GOOGL)이 휴머노이드 로봇회사인 '앱트로닉'에 투자한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앱트로닉은 이날 3억5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시리즈A)를 발표했다. B캐피털과 캐피털팩토리가 주관한 이번 투자유치에는 구글도 참여했다.

앱트로닉은 지난 2016년 설립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로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로봇 기술을 만들고 있다.

앱트로닉은 미 항공우주국(NASA), 엔비디아와도 협력 중이다. NASA의 휴머노이드 로봇 발키리를 포함해 15개의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오는 2035년까지 380억달러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 앱트로닉은 비상장사)


★ 발표된 경제 지표 ★

■ 1월 PPI 항공료 및 의료비 등 하락, PCE 기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에 영향을 주는 항공료 등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세부 항목이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PPI에서 항공료는 전달보다 0.3% 하락했다.

이들 지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 활용하는 근원 PCE에 반영되는 것들이다. CPI와 더불어 PPI 구성항목을 통해 전문가들은 올해 1월 근원 PCE가 전달보다 0.3%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CPI를 기반으로 한 추정치 0.5%보다 낮은 것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북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폴 애시워스는 메모에서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가격 측정에 반영되는 구성 요소는 전반적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PCE를 오는 28일 발표할 계획이다.

■ 트럼프, 다소 온화적인 상호관세 공식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여러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부가가치세와 정부 보조금, 환율 정책 등 비관세 무역 장벽을 상쇄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다. 관세는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것보다는 국가별로 산정할 계획이다. 다만, 여전히 보편관세를 배제하지 않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을 겨냥했다. EU의 주요 국가가 평균 20%에 달하는 부가가치세 부과로 미국산 상품의 경쟁력 훼손을 야기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오는 4월 1일까지 검토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효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소비자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는 있지만, 미국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중국 상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25% 관세 부과를 보류 중이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는 내달 14일 발효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