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의 목표인
순자산 50억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봤습니다!
왜 순자산 50억이 목표냐고 물으신다면?
순자산 규모는 임의로 4단계로 나눠서 생각합니다.
1단계) 0~1억원
2단계) 1~10억원
3단계) 10~30억원
4단계) 30~50억원
사회초년생이거나 정말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이때는 머리 쓸일이 없습니다.
그저 저축하고 모으는데 혈안이 되어있어야합니다.
이것저것 누릴 것 다 누리고 쓸거 다 쓰면서 보내면 안됩니다
마이너스(-)를 줄이고 플러스(+)를 계속 반복해야 시드머니를 모을 수 있습니다.
저의 사회초년생 시절 목표는 10억 모으기였습니다.
텐인텐(10년에 10억)열풍이 한창이던 그때
텐인텐 카페 선배들의 조언은 다양했으나 하나같이 강조하는게
1억!
이 1억 원을 누가 빨리 모으는가 승패를 가른다라고 하더군요.
즉 1억 원의 구간을 최대한 빨리 넘어서야 합니다!
1억 원 ~ 10억 원
여전히 저축이 중요한 구간이기는 하나,
저축만을 의지하면 이 구간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때는 근로소득의 비중이 높으므로, 이직 등을 통해 나의 몸값을 높이는것도
의미가 있는 구간입니다.
이에 회사에 집중하고 자기계발 등이 치우치는 경향이 있으나,
서서히 투자에도 눈을 뜨면서 이것저것 시도해봐야 합니다.
제가 10억 원을 달성하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은
주식과 부동산이었습니다.
대학교때부터 해오던 주식투자,
큰 성과는 없었으나 소소한(?) 종자돈 모으기에 나쁘지 않았으며
이 종자돈을 계기로 17년도에 신혼집을 마련했는데,
그 당시 불었던 부동산 광풍으로 인해
10억 원대 자산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이런저런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감을 익히는게 필요합니다.
욕심을 다소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투자를 잘하기 위한 많은 고민과 실행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종잣돈은 늘 부족하기에 대출 레버리지에 대한 편견도 바꿔야 하며
종잣돈의 기반은 오직 근로소득과 저축이므로 근검절약에 소홀해서도 안됩니다.
이때는 실거주 집에 너무 많은 돈을 깔고 지내면 투자의 기회를 놓칩니다.
여건상 실거주가 전체 자산이라면
실거주 담보 레버리지를 통한 투자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저축(+)은 계속 하되 투자(X)도 병행해야 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10억 원 ~ 30억 원
이제는 본격적인 곱셈의 구간입니다.
저축(+), 소비(-) 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판단하여
나의 자산을 어떻게 운영(X)하는지가 훨씬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지금 이 구간에 있으며,
다양한 투자 대상이 있어, 이런저런 생각도 많고
자산을 늘리는데 가장 의욕적이고 열정적인거 같습니다.
실거주를 매도해가며 1주택 비과세 혜택을 온전히 누리는 투자자도 많지만,
저의 경우는 빠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분양이나 비과세는 포기하고 일찌감치 다주택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다주택자가 꼭 정답은 아니더군요)
또한, 이 시기에는 나의 근로소득의 가치는 점점 희미해지고
자본소득(금융, 부동산)이 근로소득과 비슷해지거나
더 커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관심사는 직장보다는 투자에 더 집중하게 되고
없는 시간 쪼개서 강의도 듣고 실전투자를 반복하며
계속해서 투자를 이어나갑니다.
아파트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목도 함께 고려해가며
포트폴리오를 서서히 고민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자산이 좀 생기니 현금흐름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 견해로는 전 좀 더 규모를 키운 후에
'시세차익형' 에서 '현금흐름형'으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물론 나이가 좀 있거나
은퇴를 목전에 두고 있거나
혹은 현금흐름을 통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더 삶에 의미가 있다면
현금흐름이 우선입니다.
다만, 저처럼 50억 달성이라는 목표가 있다면
이 구간에서는 여전히 규모를 확장해 나가며
시세차익에 초점을 더 맞추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구간을 꽤 오랫동안 횡보할거 같은데,
혹자는 이 구간을 넘어가려면 때를 만나야하고
때가 왔을 때 승부수를 한번쯤
던져야한다고 하더군요.
30억 원 ~ 50억 원
근로소득의 가치가 현격히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이때부터는 근로소득은 선택의 구간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되고
대부분의 이상적인(?) 파이어족이 바로 이 구간입니다.
30억 원 미만의 순자산인 상태로
파이어를 한다는건 알바 등 임시직 근로를 일정부분 해야된다는 의미이며
완전한 파이어는 아닌겁니다.
(물론 자녀 없는 1~2인 가족은 가능)
이때부터는 곱셈(X)뿐 아니라 제곱(^2)의 구간이 시작됩니다.
내가 돈을 버는게 아니라 자산이 돈을 버는것을
서서히 느끼게 되는거죠.
내가 만들어 놓은 자본의 시스템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지치기를 하기 시작하며 스스로 덩치를 키우기도 합니다.
자동으로 현금흐름도 어느정도 생기며
항상 부족하기만 하던 종잣돈이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현상도 나타나죠.
이때부터는 소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사고 싶은것은 사고
하고 싶은것은 마음대로 하더라도
크게 지장이 없다고 하니 너무 기대됩니다.
저는 이 구간에 돌입하면 규모를 키우는것에 대한 욕심은 버리고
현금흐름 1천이상 만들어 퇴사할 예정입니다.
퇴사하는 이유는 굳이 회사를 다닐 이유를 찾기
힘든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금융융소득종합과세(연 2천 이상 소득)는 무조건 해당될거고,
그럼 종합소득세로 월급(근로소득)의 50%는 세금으로 고스란히 나갈텐데,
회사를 다닐 유인이 없어지거든요.
결론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운이 70%라는 말인데, 저는 솔직히 그 이상인거 같습니다.
동수저인 저에게 능력 이상의 운이 따라주었고
'순자산 20억 원' 이라는 숫자를 이뤄냈습니다.
그 운을 나만 오롯이 가지지 않고 내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상담과 자문을 통해 도움을 주며 그들 또한 많은 것을 이루어내는것을 보고
내 자산이 오르는것만큼이나 큰 기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퇴사를 하면 은퇴설계사나 재무설계사로 제2의 직업을 가져도 좋을거 같네요.)
자산을 늘려가는데 답답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 또는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