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테슬라 주가가 $480까지 오른 뒤, 지금은 20~25% 정도 하락했습니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테슬라 주가가 $300만 되도 좋겠다, $400만 되도 좋겠다고 했던 사람들이 고점에서 20% 하락하니까 팔고 떠나기도 하고, 왜 하락하냐며 화를 내기도 합니다.

확실히 TSLL을 매수하는 사람들이 극단적으로 많아진 것을 보면, 탐욕에 지배된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투자가 아닌 투기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테슬라를 포함한 좋은 기업들을 꾸준히 조용히 매수하는 사람들이 있고, 다시 탐욕이 사라지고 공포가 오는 것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모든 투자시장에서 장기투자자는 10%도 되지 않습니다. 쌀 때 사서 단기적으로 가격이 오르면 팔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상승할 땐 계속 오를 것이라고 하고, 주가가 하락할 땐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가격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고, 가격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장기투자자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원칙’을 꾸준히 지키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자신이 세운 원칙을 지키고 있다면, 단기적인 주가 흐름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늘 원칙을 무시하고 행동했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시총 1위가 된다는 확신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숫자로 증명하기 전 단계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실적을 보고 샀다 팔았다를 반복합니다.




지금은 일론 머스크가 ‘DOGE’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스페이스X나 테슬라에 소홀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뛰어난 엔지니어들에게 잘 위임한 상황에서 일론은 꾸준히 체크를 하고 있겠죠.

원래 미국 대통령 임기 1년차엔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특히 트럼프라면, 더더욱 변화의 강도가 세겠죠. 그만큼 시장도 흔들리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업을 공부하고 원칙을 다듬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신형 모델Y는 17만대의 주문이 있었고, 매일 3,000~5,000대의 주문이 발생하고 있으며, 2월 11일부터는 상하이 메가팩토리 생산을 시작하고, 6월부터는 감독없는 FSD가 시행됩니다. 

물론 신형 모델Y 램프업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것은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을 주가에 반영하는 타이밍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