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시시간 10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 계획 발표에도 시장은 흔들리지 않았는데요. 투자자들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계획이 또 하나의 협상카드라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8%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67%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반도체 주식들의 대체로 상승하였는데요. 중국의 딥시크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2.87% 상승하였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95%, 브로드컴 +4.52%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대형 빅테크 관려주들 또한 상승하였는데요. 애플 +0.01%, 마이크로소프트 +0.6%, 아마존 +1.74%, 알파벳 +0.57%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01% 하락하면서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깊은 개입이 사업자 CEO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보여 차량 판매 감소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테슬라 4일 연속 하락세 정치행보가 원인?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가에 따른 여타국 대응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테슬라 나흘째 하락. 스티플 "머스크 정치행보 부정적"

출처 : 이데일리 2025.02.11 김상윤 기자


테슬라 주가는 3.01%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차량 판매 감소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투자은행 스티플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겐가로는 여전히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492 달러에서 474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예상 매출도 5% 줄어든 1168억 달러로 낮춰잡았다. 스티븐 겐가로는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를 문제시 삼았다. 소비자들이 테슬라 전기차를 바라보는 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 겐가로는 "최근 정부 기관 개혁을 목표로 하는 정부 효율화부(DOGE)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소비자 인식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 여타국의 관련 대응은 상이

●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 자동차와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도 검토한다고 첨언. 백악관은 이번 조치의 목적이 중요 산업의 외국 의존도 축소라고 설명

● EU 등 여타국은 이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피력. 유럽위원회는 부당한 조치로부터 유럽의 기업 및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강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때까지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할 것이라고 부연

● 중국은 이전에 발표했던 14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대한 10 ~ 15% 관세 보복을 예정대로 2월 10일부터 발표.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미국과의 협상 창구를 열어둔 상태. 이에 시간이 소요될 수는 있으나 결국 양국 간 무역갈등이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소 많은 편

이외의 국가들은 대부분 미국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 인도는 2월 13일부터 열리는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자제품 등 최소 12개 부문에서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고, 미국과 미니 자유무역협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시. 또한 무기 등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도 추진

대만의 경우 경제단이 2월 11일 미국을 방문하는데, 미국 측 요구 사항을 청취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 궈즈후이 경제장관은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확대할 수 있다고 언급. 트럼프 1기에서 관세가 면제된 호주는 이번에도 면제를 요청. 돈패럴 무역장관은 자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이 미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발언


2) 미국 뉴욕 연은, 1월의 1년 및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비 보합


1년 및 3년 기대 인플레이션(연율)은 모두 3.0%로 전월과 같은 수준. 다만,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2.7% 대비 상승. 응답자들은 향후 식품, 휘발유, 임대료, 의료비, 주택가격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

●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이 향후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어 물가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평가


3) 미국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계획, 상대국의 회피는 어려울 소지

● 트럼프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와 함께 상호관세를 부과할 계획. 관련 인사들은 이번 조치가 최근의 對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와는 달리 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강조. 특히 행정부는 이민·마약 등 비무역 이슈와 연계시키는 '징벌적 관세'와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구조적 관세'를 구분

● 구조적 관세의 경우 단순한 협상으로는 회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 한편 트럼프 측근들은 자국의 빅테크 규제 등을 이유로 EU와 한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도 시사. 이는 비무역 이슈에서도 관세를 교섭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며, 요구사항 충족 시 관세의 철회 가능성도 존재


4) 트럼프 관세, 25년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은 편

● 25년부터 미국 관세 영향권에 있는 멕시코, 중국, 유럽의 대표적 주가지수는 모두 달러화 확산 기준으로 S&P500지수의 상승률을 추월(25년 2월 7일 기준). 이는 글로벌 증시가 표면적으로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크게 우려하지 않음을 방증

● 이러한 현상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 첫째, 트럼프 고율 관세의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둘째, 관세가 상장기업에 큰 타격을 주기는 어렵다고 평가. 셋째, 관련 사안이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을 소지. 넷째, 다수의 글로벌 기업은 이미 미국 내 생산 및 서비스 확대로 관세 위험을 회피


5)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자기실현적 물가상승 차단 위한 정책 대응 요구

● 1월 미시간대 설문조사에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연율)은 4.3%로 23년 이후 최고치. 이는 자기실현적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우려. 다만 경제학자들은 소비자들이 식품·에너지 가격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

● 주목할 점은 민주당 지지층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5.1%로 높은 반면 공화당 지지층의 경우 0%로 매우 낮다는 사실. 현재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이러한 수치는 모두 비현실적. 지금은 인플레이션의 심리적 측면이 중요한 시점이기에 당국의 과장된 수사 자제와 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필요


6) 미국 트럼프의 관세정책, 강달러·부과 대상 확대 등 5가지 시사점 제기

● 트럼프 대통령은 對中 관세를 부과한 반면, 캐나다·멕시코 관세는 유예. 이러한 행보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시사점을 제기. 첫째, 발효된 관세는 중국에만 국환 되어 피해는 제한적이나 자국의 저소득층에 편중될 전망. 둘째, 세수 마련을 위해 추가 관세가 불가피. 특히 EU 등으로 대상이 확대될 소지

● 셋째, 중국 등 각국의 보복 관세는 일부 품목에만 선별적으로 부과되어 미국의 전면적 관세에 비해 강도가 약할 것으로 추정. 이는 향후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 넷째, 강달러에 대한 일관된 정책 대응 방안이 부재. 마지막으로, 금융시장 영향을 고려하여 관세를 유예했으나, 추가 관세 위협은 지속될 전망


7) ECB 총재, 역내 인플레이션 완화가 진행 중. 다만 무역부문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

● 라가르드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이 기존 경로를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는 계속해서 인플레이션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

● 한편 유로존 2월 Sentix 투자자 신뢰는 -12.7을 기록하여 전월 -17.7 대비 올랐고, 이는 작년 7월 이후 최고치. 독일 경제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


8) 영국 설문조사, 구인지수는 20년 6월 이후 최저. 임금 상승률도 둔화

● 고용연맹/KPMG의 1월 조사에서 구인지수는 41.6을 기록하여 전월 42.6 대비 하락했으며, 이는 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이번 결과는 향후 경기 불안 등이 반영. 한편, 노동자의 임금 상승률도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


지금까지 '테슬라 4일 연속 하락세 정치행보가 원인?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가에 따른 여타국 대응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지금의 투자 시장은 온통 미국 트럼프의 관세 정책들에 이목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의 주요 국가들이 그만큼 미국의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과연 이번 트럼프의 철강 및 알루미늄 25% 관세부과, 그리고 상호 관세에 대한 카드를 통해 주요 국가들이 협상을 어떻게 이끌지 지켜보아야겠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