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2월 8일

  • 3대 지수 하락

  • 트럼프 상호 관세 부과 언급에 하락

  • 1월 고용 보고서 미국 노동 시장 탄탄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 임의 소비재 및 원자재 주 중심 전 섹터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테슬라

테슬라(NAS:TSLA)가 올해 1월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7일(현지시간)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월 6만3천238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5% 감소했다. 중국산 모델3와 모델Y의 인도량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32.6% 급감했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저렴한 모델을 출시해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 소프트뱅크

일본 소프트뱅크가 챗GPT의 개발사 미국 오픈AI에 4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미국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기업가치를 2천600억달러로 평가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재 두 회사는 논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투자 논의가 완료된 후 가치 평가는 3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작년 10월 66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당시 1천570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불과 반년도 안 돼 평가 가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자금 중 최대 100억달러를 다른 공동 투자자에게 할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12개월~24개월에 걸쳐 이번 투자금이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CNBC는 당초 이번 투자에서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3천400억달러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3천억달러로 최종 좁혀졌다.

오픈AI는 소프트뱅크로부터 받게 되는 투자금의 일부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세운 AI 투자 합작 회사다.

세 회사는 스타게이트를 통해 미국 내 데이터 센터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소 5천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 아마존

미국 달러화 강세가 해외 매출 의존도가 높은 미국 빅테크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밖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달러 환산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NAS:AMZN)은 외환 변동성을 이유로 예상보다 낮은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아마존은 1분기 매출 전망을 1천510억~1천555억 달러로 제시하며 전년 대비 5~9%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2년 7.2%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아마존은 다른 빅테크 기업보다 미국 내 매출 비중이 높아 달러 강세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아마존은 "외환 변동성으로 인해 약 21억 달러, 1.5% 정도의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마존은 지난 4분기 해외 매출은 434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으며, 예상보다 7억 달러 더 큰 외환 역풍을 맞았다고 밝혔다.





■ 태피스트리

의류 브랜드 코치를 보유한 태피스트리(NYS:TPR)의 주가가 간밤 12% 급등했다.

지난 연말 시즌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연간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된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태피스트리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을 68억5천만 달러(약 9조9천억 원) 이상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67억5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도 기존 4.50~4.55달러에서 4.85~4.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말로 끝난 태피스트리의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매출은 22억 달러 증가해 예상치 21억1천만 달러를 상회했고 조정 EPS는 2.00달러로, 시장 예상치 1.75달러보다 높았다. 반면 순이익은 3억1천4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억2천230만 달러에서 소폭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코치의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미국 12월 도매 재고, 2달 연속 감소세

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 기준 도매 재고는 계절적 특성 및 거래일 수 차이를 조정한 결과, 총 8천985억 달러로 집계됐다. 12월 수치는 직전월인 11월 수정치 대비 0.5%(오차범위 ±0.2%) 감소했다.

미국 도매 재고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연속 증가한 후 9월 감소(0.2%↓), 10월 반등(0.2%↑), 11월 반락(0.2%↓)하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인 바 있다.

도매 재고는 미국 도매상들이 보유한 재고 물량의 총액 변동을 측정한다.

■ 미국 1월 고용보고서

전문가들은 1월 미국 고용보고서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나쁘지 않다는 점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개장 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3천 명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17만 명↑)를 하회하고, 직전월 수정치(30만7천 명)에 비해 급감세를 보였다.

그러나 1월 실업률은 4.0%를 기록하며 직전월(4.1%) 수치와 시장 예상치(4.1%)를 모두 밑돌았다.

신규 고용이 둔화했으나, 전체 실업률은 시장 예상보다도 낮았다

분석가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면서 "연준은 올해 통화정책과 관련해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10~11일께 상호관세 회의 후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상호 관세에 대해) 회의 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해 수출국이 미국산에 부과하는 관세율만큼 세금을 매기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품 대부분에 상호 관세를 부과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그것이 유일하게 공정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게 하면 아무도 다치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에게 비용을 부과하고 우리는 그들에게 비용을 부과하는 것, 똑같은 것이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자동차를 대상으로 관세를 고려 중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자동차 관세)은 항상 논의 대상이며,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우리는 그것을 평등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