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시시간 6일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하였습니다. 주식시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정책 실행이 잠시 소강상태에 머물고 있는 동안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속속 발표 되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실적 장세 위주로 흘러가고 있는 듯 합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28%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6%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아마존은 장마감 이후 24년도 4/4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요.장 시간 동안 +1.13% 상승했던 주가는 시간 외에서 -4%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실적발표 결과 호실적 및 시장의 예상치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25년 1분기 실망스런 매출 전망치가 시간 외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픈 AI의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뉴스로 전일 대비 +3.1% 상승하였습니다. 중국의 딥시크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는 것 같네요.
애플은 전일 대비 +0.32%, 마이크로소프트 +0.61%, 구글 알파벳 +0.01%, 메타 +1.01% 상승 마감하였으며, 테슬라는 전장 대비 -1.02%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미국 주식 시장 실적장세. 오픈 AI 데이터센터 엔비디아 +3%, 아마존 실적발표 시간외 -4% 급락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오픈 AI 16개 주서 데이터센터 건설. 엔비디아 3.1%↑
[ 출처 : 이데일리 2025.02.07 김상윤 기자 ]
● 엔비디아가 3.1%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챗 GPT 개발사 오픈 AI는 미 텍사스를 비롯해 16여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CNBC 등이 이날 보도했다. 스타케이트의 첫 데이터센터는 텍사스의 소도시 애빌린에 뉴욕 센트럴파크 크기인 875에이커(3.54㎢)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오픈 AI는 애빌린 외에 텍사스주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 반면 AI 반도체 후발주자인 퀄컴과 암 홀딩스 ADR은 각각 3.72%, 3.34% 하락했다. 퀄컴은 신규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정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포드 자동차도 올해 전망이 어둡다는 전망을 내놓은 후 7.44% 하락했다.
● 장마감 이후 투자자들은 아마존 실적에 주목했다. 아마존은 장 마감이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87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준 주당 순이익(EPS)은 1.86 달러로 집계됐다. 둘 다 시장조사업체인 LSEG가 집계한 월가 분석가들 예상치(매출 1873억 달러, EPS 1.49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 하지만 실적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아마존은 이번 1분기 매출이 1510억 ~ 1555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간값은 1532억 5000만 달러로 LSEG 예상치 1585억 달러를 밑돌았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1) 미국 재무장관,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에 중점. 달러화 강세 기조는 여전히 유효
● 베센트 재무장관은 연준을 통한 정책금리 인하가 아니라 10년물 국채금리의 하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하를 원하고 있으나 이를 연준에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첨언. 금리 문제는 정부의 에너지 가격 인하와 감세 연장, 규제 완화로 해결될 것이라고 부연
● 또한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의 주요 목적은 미국 제조업의 재건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의 이익 증가와 관세 수입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발언. 다만 최근 멕시코 및 캐나다 관련 관세 위협은 불법 이민과 같은 사안에 조치를 취하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
● 아울러 달러화 강세 전략은 트럼프 정부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을 피력. 그렇지만, 다른 국가들이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환율 조작에 나서는 것은 원하지 않으며,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
● 한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는 미국은 '생산자의 국가'가 되어 양호한 급여와 일자리를 마련해야 하며, 중국과는 공정한 무역을 위해 관세인하 및 비관세 장벽 완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 보편관세의 경우 미국 무역적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좀 더 필요하다고 평가
● 미국 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제3국이 '무임승차'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원산지 규정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주장. 이는 여타 국가가 멕시코 등에 생산기지를 건설하여 미국에 수출하는 구조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
2) 미국 주간 신규실업급여, 예상치 상회. 고용 여건은 대체로 양호하다는 의미로 해석
● 1월 5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1.9만건을 기록하여 전주(20.8만건) 및 예상치(21.3만건) 대비 높은 수준.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동시장 냉각이 진행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여전히 양호한 상황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
● 한편 작년 4/4분기 단위 노동비용은 전기비 3.0% 늘어 3/4분기(0.5%) 대비 증가세 강화. 이는 향후 신규 고용이 점차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
3) 미국 노동시장,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둔화 조짐이 뚜렷
● 작년의 견조한 노동시장은 경기변동 영향을 덜 받는 교육·의료·정부 부문이 주도. 그러나 최근 해당 부문의 구인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 부문은 재정여건 약화와 정치적 변화로 위축될 소지. 또한 장기금리 상승으로 주택 경기와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친기업 정책의 효과도 불확실. AI 관련 고용 창출 효과도 제한적
● 이를 고려한다면 금년 노동시장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건설·제조·전문서비스 등 경기민감 업종의 회복이 관건. 이에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정부의 노동자 친화적 정책이 유력한 해결책.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실업률 상승 이전까지는 정책 우선순위에서 배제될 가능성
4) 트럼프발 관세전쟁, 시장 안도감 속 확대 우려도 점증
● 최근 트럼프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유예로 S&P500 지수가 반등하며 시장은 관세위협을 단순한 협상 전략으로 평가. 그러나 이후 중국에 10% 추가 관세가 실제로 부과되었고 향후 관세 부과는 EU와 대만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증가. 이에 일부에서는 관세 전쟁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
● 또한 트럼프는 제조업체의 자국 이전을 유도하고 무역적자 해소를 추진하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 특히 재정적자 완화와 감세정책 연장을 위해서도 관세수입이 필요한 상황. 트럼프는 주가 수준을 정책성과의 척도로 간주하므로 시장에서 관세 위협이 간과될수록 관세 부과는 현실화될 소지
5) 수출 의존도 높은 중국 기업, 트럼프 무역전쟁으로 타격 증폭될 전망
●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들의 약 25%가 수요 부족 등으로 작년 3/4분기에 순손실을 기록. 이익 마진도 09년 이후 최저. 이에 기업들은 비용 절감, 투자 지연, 고용 축소, 임금 삭감에 주력. 그러나 정부가 경지 부진 극복의 방법으로 수출 강화를 선택하면서 기업은 과잉생산과 제품가격 하락의 어려움에도 직면
●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관세로 중국 기업들은 미국 제품과의 경쟁을 위해 추가적인 제품가격 인하가 필요. 이는 기업 이익의 타격을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
6) 트럼프 정책, 미국과 유럽 간 경제 괴리를 심화시킬 가능성
● 미국 경기는 민간소비와 기업투자가 팬데믹 이전 대비 크게 증가하며 양호한 상황. 반면 유럽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 축소, 생산성 회복 부진 등으로 소비 및 투자 심리가 위축. 또한 미국은 감세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나 유럽은 재정긴축을 계획하고 있어 경기 상황과 정책 방향의 괴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
● 특히 트럼프의 EU에 대한 관세부과 가능성은 양측의 상이한 통화정책 경로를 심화시킬 것으로 판단. 미국은 공급충격으로 금리인하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은 수요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이 불가피하기 때문. 이러한 여건을 감안하면, 향후 미국과 유럽의 장단기 금리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
7) 영란은행, 금리 0.25%p 인하. 고물가 불구하고 경기부진 등을 고려
● 금리를 4.75%에서 4.50%로 낮추기로 결정했고, 9명의 위원들 가운데 7명이 이를 찬성. 2명의 위원은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0.50%p 인하를 주장. 이번 결과는 고물가 여건에서도 최근의 경기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 실제로 금년 성장률 전망도 0.75%로 제시하여, 이전 1.50%에 비해 큰 폭 하향 조정
●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다소 느리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제약적 통화정책의 철회가 점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언급
지금까지 '미국 주식 시장 실적장세. 오픈 AI 데이터센터 엔비디아 +3%, 아마존 실적발표 시간외 -4% 급락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주식 시장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역시나 기업의 펀더멘탈은 실적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