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분기 실적 발표
알파벳이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학수고대하던 기업의 발표인데요.
개별종목 비중 1위인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망스러운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964억 6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09억 7200만 달러로,
영업이익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과 희석주당순이익은 각각
265억 3600만달러와 2.15달러입니다.
이는 시장의 기대보다는 못한 성적인데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4분기
기대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965억 6000만 달러와
2.13달러였습니다. 즉,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으며,
주당순이익은 Beat라고 하기애도 애매한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입니다.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4분기는 AI분야에서의 리더십과 전반적인
비즈니스 성장 모멘텀 덕분에 강한 실적을 기록한
분기였다"며
"우리는 제품과 모델을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개발, 테스트, 출시하고 있으며,
컴퓨팅 역량을 크게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는 "이번 실적은 AI혁신을 위한 차별화된 풀스택 접근 방식과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5년 약 750억 달러의 자본 지출(CAPEX)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과가 숫자로 이미 나왔는데
순다르 피차이 형님의 자뻑이 좀 심한거 같습니다.
7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알파벳은 2025년에도 대규모 투자를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750억 달러의 자본 지출 계획을
세워두었는데요.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597억 3000만 달러를
크레 강회하는 수준입니다.
돈은 못버는데
돈을 쓸 궁리만 하네요?
알파벳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AI인프라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메타는 AI개발을 위해 6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800억 달러의
투자를 예정해 두고 있습니다.
알파벳 주가는?
알파벳의 주가는 5일(현지시간) 6.94% 급락한
193.3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기대에 못미치는 매출 탓에 하락한
알파벳의 주가는 오늘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