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장초반 하락세를 출발한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소강상태, 엔비디아의 급등 등에 힘입어 시장을 상승 분위기로 전환 시켰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71% 상승하였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9%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엔비디아가 +5.2%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AI 서버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엔비디아 최신 집을 탑재한 AI 데이터센터를 생산한 것이 주가의 상승 영향을 미쳤습니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또한 전일 대비 +7.99%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전일 대비 -6.94% 하락하였는데요. AI 투자에 대한 클라우드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점이 주가의 하락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전일 대비 -0.14% 하락하였으며, 아마존 -2.43%, 테슬라 -3.58%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22%, 메타 +0.10%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미국의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데요. 10년물 국채금리가 연일 하락하면서 4.4%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채금리 하락은 미국의 강한 경기가 점점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간과 할 수 없는데요.
이에 '미국 서비스 PMI 둔화, 국채금리 하락세, 엔비디아 블랙웰 탑재한 AI 데이터센터 생산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서비스 PMI 둔화조짐. 10년물 국채금리 4.43%까지 뚝
[ 출처 : 이데일리 2025.02.06 김상윤 기자 ]
● 국채금리는 또 하락했다. 오후 4시 2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7bp(1bp = 0.01%포인트)빠진 4.426%까지 뚝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7bp 하락한 4.187%에서 움직이고 있다.
● 미국의 1월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했지만, 이전보다 둔화한 모습을 보인 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 공급관리협회 ISM은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54.0)보다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확장 국면은 유지했지만, 강했던 서비스 경기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 미국 고용은 오락가락 데이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1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8만 3000명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명)를 크게 웃돈 것이다. 전날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 발표에선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는데 지난달 민간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것이다.
●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새해 고용이 힘차게 출발했지만 이는 노동시장의 양분된 상황을 가려주는 것일 수 있다"며 "소비자와 대면하는 업종이 고용을 주도한 반면 산업 서비스와 생산 부문의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라고 말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1) 미국 1월 ADP 민간고용, 예상치 상회. ISM 서비스업 PMI는 전월비 하락
● 1월 ADP 민간고용은 전월비 18.3만 명 늘어 전월 17.6만명 및 예상치 15.0만명 대비 높은 수준. 이번 결과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상황임을 시사. 다만 임금 상승률이 다소 떨어진 것은 고용 수요가 점차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
● 1월 ISM 서비스업 PMI는 확장의 기준인 50을 상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소폭 하락(54.0 → 5.28). 세부항목 가운데 신규수주(54.4 → 51.3)와 투입가격(64.4 → 60.4)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으나, 고용(51.3 → 52.3)의 경우 전월에 비해 상승
● 한편 작년 12월 무역적자는 984억 달러로 전월비 24.7% 늘었고, 작년 전체의 무역적자는 9184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 이는 미국의 양호한 경제 성장에 기인
2) 미국, 기존의 장기국채 매각 계획을 유지.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장악 천명
● 재무부는 기존의 장기 국채매각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제시. 이에 다음 주 열릴 분기 입찰에서도 예정대로 1250억달러 규모의 국채(3년, 10년, 30년 만기)를 매각할 전망. 베센트 재무장관은 그동안 바이든 정부의 국채매각 전략에 비판적이었으나, 결국 기존 계획을 유지
● 재무부의 외부 자문위원회는 불확실성이 높은 미래 등을 고려하여 기존 계획을 철회하거나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 다만 재무부 관계자는 최종 판단은 재무부의 소관이라고 강조. 이번 결과로 국채발행 증가 우려가 완화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4.42% -9bp)하고, 2년물 국채금리와의 스프레드도 축소(-5bp)
● 일부에서는 연준이 양적긴축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하면 국채 매각 계획이 다시 변경될 수 있어 상당한 수준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 아울러 트럼프 정책과 재정 리스크를 고려할 경우 장기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의견도 제기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고 해당 지역을 관리하는 구상을 발표.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즉각적으로 이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천명
3) 연준 주요 인사, 신중한 금리 조정이 적절. 관세 부과는 물가상승 유도할 소지
● 제퍼슨 부의장은 양호한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 여건이 지속된다면 금리 조정에 신중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 또한 중립적인 정체 기조를 향해 나아가지만, 제약적인 수준의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부연
● 리치몬드 연은의 바킨 총재는 정책방향이 금리인하로 기울었지만, 트럼프 정권의 관세 및 이민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언급. 시키고 연은의 굴스비 총재도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
4) 미국 달러화, 관세 유예 및 협상 기대. 일본 금리 전망 등으로 단기 하락 예상
● 작년 10월 이후 달러화 상승 추세가 이어졌으나 최근 멕시코·캐나다 관세 유예 등으로 약세로 전환. 시장에서는 이번 관세 유예와 향후 협상 타결 가능성 등으로 달러화 매수에 소극적이며, 단기적으로 헤지 물량 출회도 예상
● 아울러, 예상치를 상회한 일본 1월 명목임금 상승률 등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며, 엔화 강세 및 달러화 약세를 유도. 이에 단기적 측면에서 달러화 약세 국면은 지속될 소지. 이에, 향후 달러화 향방은 트럼프 관세의 협상 도구 여부 및 여타국 대비 양호한 미국 경제 성장 진행 여부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
● 미국의 고용상황은 오는 7일 발표될 노동부의 1월 고용보고서에서 모다 명확히 드러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15만 4000건 증가해 직전월(25만 6000건) 대비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업률은 4.1%로 직전월 수준을 유지했을 전망이다.
5) 중국의 對美보복관세, 미국과의 협상 대비·정치적 입지 강화 의도가 다분
●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보복 관세로 대응. 이에 미국산 원유, 석탄, LGN, 농업기계 등에 10~15%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 아울러, 알파벳 등 일부 기업의 반독점 조사 착수와 희귀 광물 수출 통제를 실행. 이는 트럼프 전면적 관세 부과와 상이
● 이번 결정으로 미국은 에너지 부문에 약간의 타격이 있을 뿐, 다른 조치들은 이미 시행(광물 수출 통제, 기업 반독점 조사)중이며, 알파벳은 중국 내 사업 규모가 매우 적어 관련 영향이 경미. 이에 보복관세는 실효성 측면보다 추후 협상 대비 및 당국의 국내 정치적 입지 강화가 목적일 가능성
6) 동남아시아, 미중 무역전쟁 수혜자에서 보호무역주의 피해자로 전환될 우려
● 미중 무역전쟁 초기에 동남아시아는 양국의 공급망 다면화에 따른 수혜를 입었으나 현재는 어려움에 직면. 태국은 성장이 둔화되었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완만한 성장세에 그치는 한편, 베트남은 대미 무역흑자 확대로 관세 인상 위험에 노출
● 더블어 트럼프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 의지는 자유무역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 이는 동남아 국가들에게 무역협정의 실효성과 무역 자유화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게 하는 계기로 작용할 소지, 특히 수출 주도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들의 장기 경제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
7) 미국의 AI 정책, 딥시크 등장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
● 중국의 딥시크는 미국의 AI 칩 수출 통제에도 저비용으로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했음을 나타냈으며, 이에 미국의 기술 확산 방지 전략의 한계가 노출. 미국은 핵무기 통제와 유사한 방식으로 AI 기술 유출을 차단하려 했지만, 높은 복제성과 확산성이라는 기술의 본질적 특성상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
● 또한 바이든 및 트럼프 행정부의 AI 칩 수출 규제와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등의 정책 실효성도 부족. 이에 전문가들은 AI 기술 확산 방지보다는 기술이 초래할 사회적 변화와 불평등 등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
8) 중국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예상치 하회. 세계무역 불안 등이 반영
●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1.0을 기록. 전월 52.2 및 예상치 52.3 대비 하락했으며, 이는 4개월 만의 최저. 이번 결과는 춘절로 인해 여행을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했으나 세계무역 불안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에 기인
지금까지 '미국 서비스 PMI 둔화, 국채금리 하락세, 엔비디아 블랙웰 탑재한 AI 데이터센터 생산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및 협상이 소강상태에서 뉴욕 증시의 움직임은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 결과에 대한 전반적인 수치보다는 주요 사업별 결과 및 향후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듯합니다.
알파벳의 경우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월비 및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였지만 주요 사업인 AI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 부진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미래의 먹거리, 성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