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고의 주식으로 관심을 받던 LG씨엔에스가 혹독한 상장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공모가(61,900원) 대비 -9.85% 하락한 55,800 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LG씨엔에스 기업은

LG 그룹의 통합전산실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기업, 공공기관 등의 시스템통합(SI),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미래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IT 서비스 기업입니다. 국내 삼성 SDS와 유사한 IT 서비스 및 첨단 기술 사업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LG씨엔에스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의 높은 기대감을 안고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주식 공모는 흥행했으며,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21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투입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라는 말에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보통 일반 투자자들은 상장만 하면 일명 '따블'을 기본으로 기대를 하는데요. 지난 주식 시장의 분위기가 IPO 기업들에게 우호적인 시기 때 운이 좋아 발생했지만,

현재의 국내 주식 시장은

●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

● 그리고 국내 정치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최고로 악화된 상황입니다.

또한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생각은 일명 '치킨값'을 벌어보겠다는 생각으로 IPO 기업들에 대한 분석 없이 묻지 마 투자를 감행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잃어도 큰 손해가 없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하지만, 투자 습관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네요.

금일 LG씨엔에스 수급 동향을 확인해 보면 총 거래량 11,834,501 중 외국인이 -505,927주를 순매도하였으며, 기관투자자는 -2,64,501주를 순매도하였습니다. 개인 투자자만 3,162,551주 순매수를 하였네요.




LG씨엔에스의 금일 -9.85%의 폭락 원인이 단순히 주식 시장의 분위기, 국제 정세 및 국내 정치적 리스크로 인한 것이라기보다는 청약 과정에서의 공모가 산정, 수급 동향 등의 원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이에 주요 언론 보도를 통해 'LG씨엔에스(LG CNS) 상장 첫날 -10% 급락 원인'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상장 첫날 10% 빠진 LG씨엔에스. "공모가 비쌌다" 터져 나온 한탄

[ 출처 : 머니 투데이 2025.02.05 김근희 기자 ]




● 전문가들은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하락한 원인으로 비싼 공모가를 지목한다. 지난해부터 국내 증시를 둘러싼 시장 상황이 나빠지면서 시장이 더욱 냉정해지고, 기대감으로 새내기주들이 따블을 기록하기 어려워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공모주들이 치열하게 공모가를 정하지 않으면 큰코를 다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상황이 이렇자 금융당국도 나섰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관에서 국내 상장사를 감사하는 9개 회계법인 CEO(최고경영자)와 간담회를 갖고 "상장 과장에서 매출 급감 사실을 숨기는 등 부정한 수단으로 가치를 부풀리는 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IPO 예정 기업에 대한 사전 회계심사를 확대하겠다"며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하회하고 매출 등 영업실적이 급감한 기업에 대해서는 사후 심사·감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02. "청약 투자자 모두 손실". LG씨엔에스마저 상장 흑역사

[ 출처 : 이데일리 2025.02.05 이정현 기자 ]




기관투자자 물량이 시장에 쏟아진 게 주가 하락의 배경이다. 이날 하루에만 1,55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달 수요예측에서는 99%가 공모가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의무보유확약에는 소극적이었던 것이 그대로 시장에 반영됐다. LG씨엔에스의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28.49%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

● LG씨엔에스의 IPO로 재무적 투자자(FI)인 맥쿼리프라이빗에쿼티(PE)만 이득을 봤다는 분석도 나온다. 맥쿼리PE는 이번 IPO를 통해 보유지분 35% 가운데 31.5% 가량인 31.5% 가량인 구주매출했으며 약 6000억 원을 회수했다. 남은 지분(공모 후 21.5%)은 6개월간 의무 보유되며 보호예수기간이 지나 후 수익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구주매출 : 대주주나 일반주주 등 기존 주주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식지분 중 일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것을 말한다. 구주매출은 양도인에게는 투자금을 회수하는데, 양수인에게는 주식투자, 지분참여 등 경영권 인수에 의미가 있다. [출처 : 시사경제용어사전]

●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기업가치 수준, 전방 산업의 성장성, 상장 직후 유통 물량 등을 적절히 고려하여 청약에 참여해야 한다"며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기업들도 있는 만큼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공모 일정을 적절히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03. LG CNS 상장 첫날 주가 '9%' 하락, '공모주 50%' 구주 매출 탓

[ 출처 : 뉴스핌 2025.02.05 ]




● 성적 부진의 이유는 가격이 공모주 최상단으로 정해졌던 점, 구주매출 비중이 높았던 점 등이 거론된다. 증시에서는 딥시크 여파로 AI 관련주가 부진했던 점도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의 구주매출 비중이 높을수록 기존 주주들이 상장 후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려는 의도가 크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다. LG CNS는 이번 IPO 당시 전체 공모 주식 중 약 50%를 구주매출로 구성했다.

●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IPO 시장의 흐름을 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희망 공모가 벤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 그는 "LG CNS의 경우도 구주 매출과 상장 직후 기존 주주들이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이 존재했던 점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특히 상장 당일에는 차익 실현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매도세가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다른 관계자는 "공모주 최상단으로 가격이 정해졌던 부분과 구주 매출 비중이 높았던 점이 첫날 단기 차익 실현 물량으로 발현됐다"면서 "삼성SDS 대비 AI 매출의 비중이 큰 편인데, 최근 딥시크 쇼크 등으로 AI 관련주가 하방 압력을 받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 LG씨엔에스(LG CNS) 상장 첫날 -10% 급락 원인은?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LG씨엔에스 상장 첫날 급락 원인을 요약해 보면

미국 및 세계 국제 정세 불안, 그리고 국내 정치적 리스크 등의 주변 환경을 비롯하여,

1) 공모가격이 최상단에서 결정된 점. 즉 비싼 공모가

2)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온 점

3) 구주매출이 비중이 높아 차익실현 약 6000억 회수

4) 딥시크 쇼크 등으로 AI 관련주가 하방 압력을 받은 점

5) 수요예측에서는 99%가 공모가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의무보유 확약에는 소극적

이었던 점들이 LG씨엔에스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러야 했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네요.

앞으로의 LG씨엔에스의 성장성과 안정성이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단지 IPO 기업들의 무성한 소문만으로 투자해서 수익을 거두었던 시기는 지났습니다.

투자에 대한 이유가 분명하지 않거나 목표와 목적이 없는 투자는 결국에는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이 좋아 몇 번 성공할 수 있지만, 한 번의 실패로 모든 자산을 잃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식 시장이라는 점을 항상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