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사태 이후 일주일간 128조원 증발



올해 3월 15일 기준 미국 은행 예금 규모는 약 17조 5천억 달러인데, 직전 주와 비교했을 때 약 984억 달러가 감소한 상황입니다. 


단 일주일만에 한화로 약 128조원이 증발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증발액 중에 유동성이 높은 당좌예금이나 저축 등에서 예금이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감소는 1970년대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입니다.



다만 예금의 경우는 상위 25개 은행은 전주보다 670억 달러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중소형 은행에서 대형 은행으로 예금이 인출되어 입금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반면 중소형 은행의 경우는 예금 감소폭이 전주보다 2배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중소형 은행의 자금 경색으로 인하여 제 2의 SVB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닌가 우려가 됩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도 연일 계속해서 하락하며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죠.





사실 미국의 중소형 은행은 자산 규모로 보았을 때 중소형 은행이라고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SVB의 경우도 자산 규모 순으로 미국 20대 은행에 속했던 은행이고, 퍼스트 리퍼블릭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유럽의 도이치뱅크의 위기설이 계속 돌고 있는데, 계속해서 불안감이 높아지게 되면 사람들이 계속 돈을 빼고 나가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