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장 초반 급락했던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및 멕시코 25% 관세 서명에 대하여 1개월 유예하겠다는 발표가 나오자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폭을 줄였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28% 하락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0%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적인 면모를 정치에서도 보여 주고 있는데요. 그는 부동산을 비롯한 호텔 등 사업을 하는 사업가입니다. 기업 간 거래를 위한 협상에 있어서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것, 그리고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기술들이 협상에서 승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의 기술은 그가 성공시켰던 사업에서 기반이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찌 되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실행 서명이 미국 뉴욕 증시는 물론 전 세계 주식 시장에 혼란을 주었지만, 1개월 유예 및 협상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은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입니다.




이날 눈에 띈 기업은 바로 팔란티어 있데요. AI 기술 수혜주로 작년 한 해만 400% 이상 상승하였고, 이날 장 마감후 작년 4분기 깜짝 실적 발표로 시간 외서 22% 이상 폭등하면서 주가가 1주당 100 달러가 넘어섰습니다.




팔란티어 지난 분기 매출이 8억 2800만 달러이며, 시장 예상치 7억 7600만 달러를 상회하였으며, 주당 순이익 또한 14센트로 시장 예상치 11센트를 웃도를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팔란티어는 AI 데이터 업체로, 기존에는 군대와 정보기관 등의 정부 일을 하였지만, 전 세계 AI 열풍을 타면서 일반 민간 기업에도 기술 공급을 하면서 매출이 급성장하였습니다.

대형 기술주 중 애플은 전일 대비 -3.39% 하락하였으며, 엔비디아 -2.84%, 마이크로소프트 -1.00%, 구글 -1.44%, 아마존 -0.11% 그리고 테슬라는 무려 -5.17% 폭락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만 메타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 전일 보다 +1.20%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트럼프의 '거래의 기술'. 미국, 캐나다·멕시코 1개월 관세 유예, 팔란티어 깜짝 실적으로 시간 외 폭등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관세는 협상 도구에 힘 실려. 증시 변동성은 여전

[ 출처 : 이데일리 2025.02.04 김상윤 기자 ]


● 당분간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라 증시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월가는 트럼프 관세 위협이 허풍(bluff)이나 협상을 위한 도구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실제로 부과하겠다고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월가에는 경각심이 커졌다.

● 하지만 캐나다와 멕시코와 한 달간 관세 유예 조치를 내리면서 관세는 '협상의 도구'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다만 파트너 국가들과의 합의가 삐꺽거릴 때마다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커티스파이낸셜플래닝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캐시 커티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협상 도구로 일관되게 사용해 왔으며 이러한 패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헤드라인 뉴스에 과민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1) 미국, 캐나다·멕시코에 관세 부과 1개월 유예. 중국과는 24시간 이내 대화

●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과 통화를 했으며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유예할 것이라고 발표. 이를 위해 멕시코는 미국 국경에 1만 명의 군병력을 즉시 보내기로 동의했으며, 이들은 펜타닐 유입과 불법 이민자의 입국을 막기 위해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

●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도 대화를 나누었으며, 캐나다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30일 유예하겠다고 발표. 캐나다는 이를 위해 '펜타닐 차르'를 신설하고, 마약 카르텔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하며, 펜타닐 및 자금 세탁에 대응하기 위한 합동 타격부대를 출범시킬 계획

● 한편,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 관련하여 24시간 이내에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결국 관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 또한 이번 관세 부과는 시작에 불과하며, 합의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중국 관세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

● 트럼프 대통령은 EU도 관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다시 밝혔고, 반도체 등 제품별 관세 부과도 고려한다는 신호를 발신. 시장에서는 아시아의 여타 주요 수출국도 관세 부과의 예외는 될 수 없을 것으로 전망. 한편 새로운 국부펀드 설립을 지시하고, 이를 통한 틱톡이 지분 일부 매입도 가능하다는 의견 피력


2) 트럼프 관세, 독자적 정책 결정·단기 충격 감수·동맹국 신뢰 훼손 등을 시사

●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는 다음의 3가지 시사점을 의미. 첫째, 경제 고문단의 점진적 관세 인상 권고를 무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적 관세 인상을 독단적으로 결정. 둘째, 주가 급락 등 금융시장의 단기 충격 감수. 이는 1기와 비교하여 시장 변동성에 덜 민감하다는 의미

● 셋째, 사실상 USMCA 파기로 동맹국 신뢰가 크게 훼손. 비록 캐나다와 멕시코가 경제적 격차로 미국의 의지를 따를 수밖에 없으나, 장기적으로는 대미 의존도 축소를 위해 여타 국가와의 무역 동맹을 강화할 가능성. 이에 향후 금융시장은 더 높은 수준의 트럼프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


3) 트럼프 무역전쟁, 금융시장 혼란은 시작에 불과. 추가 변동성 확대 주의할 필요

●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교역국에 대한 협상의 수단으로 대규모 관세 부과 계획을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약화되자 세계 경제 둔화, 인플레이션 재발, 연준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경제적 위험 등을 재평가. 트럼프 관세 부과 우려로 해당국의 통화 가치와 여타 주요국 주가는 급락했으나, 멕시코 관세 한 달 유예 발표로 일부는 회복

● 그러나,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올해 유로존 성장률의 추가 둔화도 불가피. 물가 상승 위험에 대한 연준의 대응도 자국 및 세계 경제에 부담 요인. 이에 여타국 통화의 추가 약세와 미국 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상당 기간 지속될 소지


4) 트럼프의 우방국 관세 부과, 反美 동맹 형성 위험을 초래

● 트럼프 관세 전략은 미국에 심각한 위험을 야기. 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제뿐 아니라 서방 동맹 분열과 미국에 위협을 느끼는 국가들의 대안적 연합 형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이는 중국과 러시아에게 기회로 작용할 소지

● 실제로 유럽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 직면한 멕시코·파나마 등 중남미에서 영향력 확대를 모색. 영국과 일본도 향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서방 동맹의 균열 가혹화 가능성을 의미. 이러한 변화는 미국 기업과 국가 전체에 경제적·전략적 재앙이 될 우려


5) 연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경제 여건에서 최고의 선택은 인내심일 가능성

트럼프의 관세 및 감세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다만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협상 수단으로 활용할지, 세수의 장기적 원천으로 사용할지 등 궁극적 결론을 알기는 어려운 상황. 아울러,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연율 2%) 달성에 근접하고 있어, 연준은 금리 결정에 시간적 여유를 확보

● 이에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현실에서 상황을 예단하고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것보다 1월 FOMC에서의 파월 의장 발언처럼 다소 제약적이면서도 '통상적인' 정책금리로 나아가기 위한 행보가 합리적일 가능성. 또한, 추측보다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관련 확실한 경제지표도 확인할 필요. 백악관의 연준 독립성에 대한 암묵적 인정도 중요


6) 미국 1월 ISM 제조업 PMI, 22년 9월 이후 최고치. 신규수주 등이 호조

1월 ISM 제조업 PMI는 50.9를 기록, 전월(49.3) 대비 상승했고,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의 기준 50을 상회. 이는 신규수주(52.1 → 55.1) 및 고용지수(45.4 → 50.3) 호조 등에 기인. 다만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언급 전에 시행되었기에 일부에서는 향후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주장


7) 유로존 1월 소비자 물가, 전월비 상승세 강화. 다만 기존 금리 전망은 유효

●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지수(HCIP)는 전년동월대비 2.5% 올라 전월 2.4% 대비 높은 수준. 다만 전월비 기준으로는 0.3% 떨어져 전월(0.4%)에 비해서는 하락 전환. 한편 근원 HCIP의 경우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이 전월비 보합 및 낮은 수준(각각 2.7% → 2.7%, 0.5% → -1.0%)을 기록

이번 결과는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다만 시장에서는 ECB의 금리 전망이 이전과 비교하여 바뀌지 않은 것으로 평가. ECB의 심카스 위원과 카지미르 위원 등도 당분간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강조. 다만 역내 경기 둔화 및 미국이 관세 부과 등을 고려 시 신중한 자세도 요구된다고 첨언


8) 중국 1월 차이신 제조업 PMI, 4개월 만에 최저. 고용 부진 등이 반영

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1을 기록, 확장의 기준 50을 상회했으나 전월(50.5) 대비로는 하락. 이번 결과는 무역 불안에 따른 고용 부진 등에 기인. 다만 신규수주 등은 관세 인상을 대비한 고객들의 재고 확충으로 증가세 지속

지금까지 '트럼프의 '거래의 기술'. 미국, 캐나다·멕시코 1개월 관세 유예, 팔란티어 깜짝 실적으로 시간 외 폭등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결국 협상의 도구였다는 것이 이번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중국의 관세정책 실행에서 드러났는데요.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거래의 기술'이 필요하다 듯이,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들과의 교역에서도 이와 같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듯합니다.

비록 캐나다와 멕시코의 25% 관세 실행이 한 달간 유예 되었지만 협상이 잘되지 않을 경우 또다시 금융시장에 대한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